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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춘재(56)씨가 총 14건의 살인사건에 대해 자백했다.

이 중 4건은 화성사건과 관련 없는 사건으로 1989년 초등학생 실종사건도 포함된 것

으로 드러났다.

반기수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장(2부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살인사건 14건에 대한 이씨

자백의 신비성이 높고 당시 현장 상황과도 상당히 부합하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DNA가 확인된

5건 살인에 대해 우선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씨를 피의자로 입건한 사건은 화성사건의 3 4 5 7 9차 사건이다.  이 사건들의 남아 있는 증거물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DNA 감정을 통해 이씨의 DNA가 검출이 됐다.

반 본부장은 지금까지는 피의자가 아니라 진술조서를 받았지만 정식 입건을 한 뒤 피의자 신문 조서를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화성사건 이외에 이씨가 자백했다는 살인사건 4건에 대해서도 특정됐다. 화성일대에서 발생한 살인은 1987년 12월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역 인근에서 발생한 고3 여고생 살인사건과

1989년 7월 화성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실종사건이다.

청주에서 1991년 1월 발생한 복대동 여고생 살인사건 같은 해 3월 남주동 주부 살인사건도 이씨의 소행으로 특정됐다. 이 사건 모두 현재까지 미제로 남은 사건이었다.

특히 초등학생 실종 사건의 경우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씨는 화성사건과 동일한 방식으로 범행을 자행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 규명의 핵심인 8차 사건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반 본부장은 8차사건은 현재 국과수에서 증거물 감정이 진행 중에 있다면서 감정이 완료되고 충분한 수사가 이뤄진 후에 신중하게 추가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56)가 경찰에 자백한 범행은 살인 14건이다. 모방범죄로 확인된 8차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제외한 9건의 살인 사건 말고도 5건의 살인 사건을 더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는 여기에 30여건의 성범죄(강간, 강간미수)도 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이춘재가 군에서 전역한 1986년 1월부터 처제를 살해해 수감된 1994년 1월까지 이 사건들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5건의 살인사건은 화성 일대에서 3건, 충북 청주에서 2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사건 발생 일시와 지역 등 자세한 언급을 꺼리고 있지만, 과거 언론 보도 내용 등을 보면 이춘재의 범행으로 추정되는 사건들을 확인할 수 있다.   

 

6차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7개월이 지난 1988년 1월 수원시 화서역 인근의 한 논에서 숨진 지 한 달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여고생의 시신이 발견됐다. 중앙일보는 1988년 1월 5일 자 기사로 “수원 변두리 논에서 대학입시를 치른 여고생이 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손이 스타킹으로 묶인 채 목이 졸려 숨져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피해자가 착용했던 옷가지 등으로 결박하고 살해하는 수법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특징 중 하나다.

당시 경찰도 이 사건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연장선으로 보고 수원 경찰과 화성 경찰이 공조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당시 다른 용의자를 지목하고 이 용의자가 숨지는 일이 벌어지면서 흐지부지됐다.

 


1989년 7월 9일에는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서 또 다른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가슴과 등을 흉기로 찔렸고 알몸이었다. 7차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0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 사건을 보도한 1989년 7월 10일 자 중앙일보는 “시신이 발견된 지점이 3번째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화성군 정남면 관정리에서 10m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관련 여부도 수사 중”이라고 썼다. 두 여고생 사건을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연관 지은 것이다.

과거 언론이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 연관을 지었던 사건은 더 있다. 1990년 11월 17일 연합통신(현 연합뉴스)는 9차 화성 연쇄살인 사건 희생자의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 7월 9차 희생자 이웃에 살던 국교생(초등학생) A양(당시 8세)이 실종됐으나 경찰이 이를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 수사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당시 기사를 보면 A양은 1989년 7월 7일 낮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 6개월 뒤인 그해 12월 A양이 입고 나간 청바지와 책가방이 실종 현장 30여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경찰이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해 수사를 종결했다고 한다.

A양이 실종된 1989년 7월은 2차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다. 당시 기사에서 연합뉴스는 “지난 88년 한 해 동안 화성에서만 모두 50여건의 가출인 신고가 있었는데 절반가량이 15~30세 부녀자들이라 화성 부녀자 연쇄피살 사건(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주민들은 추측했다”고 덧붙였다.

화성 토박이인 이춘재는 1991년 7월 한 건설업체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했다. 이후 아내의 고향인 청주를 자주 방문했고 1993년 4월 주소를 청주로 옮겼다. 이후 이춘재가 청주를 오갔던 1991년 1월 가경동의 한 공사장에서 1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속옷으로 양손이 뒤로 묶인 채 입이 틀어막혀 목이 졸려 숨졌다. 경찰이 당시 10대인 박모군을 검거했지만, 재판과정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이 사건은 현재 미제로 분류돼 있다.

1992년 4월 23일 청주시 강내면 학천교 경부고속도로 학천교 확장 공사현장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알몸 상태로 양손이 스타킹으로 묶여 있었다. 당시 경찰은 이 여성이 숨진 지 3~4개월 된 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끝내 해결하지 못했다. 같은 해 4월엔 청주시 봉명동에서 30대 술집 여종업원이, 6월엔 복대동에서 20대 가정주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건도 미제로 남았다. 1991년 청주시 남주동에서 발생한 부녀자 피살 사건도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있다.

이춘재가 처제를 살해하기 한달여 전인 1993년 11월 30일 청주시 내덕동 셋방에 30대로 추정되는 괴한이 침입해 잠을 자던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둔기로 때려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이듬해 1월 30대 피의자가 검거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본부는 지난달 말 청주 흥덕경찰서와 청원경찰서 문서고에서 10차 사건 피해자가 발견된 1991년 4월과 이씨가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검거된 1994년 1월까지의 사건 기록을 확인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과거 언론 보도 등을 보면 몇건의 유사 사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춘재가 털어놓은 30여건의 성범죄로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 전 화성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강간 사건이 가장 먼저 언급된다. 이춘재가 군대에서 전역한 직후인 1986년 2월부터 9월까지 7개월 사이에 당시 화성 태안읍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7건의 성폭력 사건이다. 그해 11월에는 성폭력 미수 사건도 발생했다.

용의자는 화성 살인사건처럼 피해자들을 그들이 착용한 속옷이나 스타킹 등으로 결박했다. 피해자들이 진술한 용의자의 생김새도 170㎝ 내외의 키에 보통 체격 등 화성 살인사건 용의자와 같았다. 당시 화성지역에선 성범죄를 당한 여성이 신고 등을 꺼리는 점 등으로 미뤄 “성폭력 피해자가 더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경찰은 화성과 인접한 수원, 오산, 평택 등과 이춘재가 살았던 청주지역 성폭행 사건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재는 1989년 9월 수원시 한 가정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강도예비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1990년 4월 석방됐다. 이춘재는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모르는 사람에게 구타를 당해 쫓아가던 중 피해자의 집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성범죄를 시도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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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처음 알려진 1986년 이후 33년만에 범인으로 지목된 이춘재(56)는 당시 화성 인근은 물론 충북 청주 등 다른지역에서도 유사한 범죄를 5건 더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춘재는 30여건의 강간과 강간미수 범행도 털어놓았다.

이춘재가 자포자기 상태에서 밝힌 터라 향후 재판 등에서 번복할 수 있어 신비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자백한 사건에 대해 발표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춘재가 저지른 다른 사건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자백에 이르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춘재가 자백한 화성 연쇄살인 사건 외에 저지른 다른 범행은 1988년12월 1989년9월

수원 화서역 인근과 오목천동에서 각각 발생한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이다.

이 사건은 화성연쇄살인 사건과 청주 처제 살인 때처럼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의료 등으로

목이 졸리고 양손이 결박된 유사성을 갖고 있다.

수원여고생 살인사건과 함께 화성사건 발생 전인 1986년 2월부터 7월까지 화성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7건의 화성 연쇄 강간 사건이 꼽힌다. 당시 화성 태안읍 일대에서 10~40대여성7명

이 연쇄적으로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용의자를 23살 가량의 키165~170

cm인 보통체격의 남성이라고 진술했다. 용의자가 욕설하고 네서방 뭐하냐 등을 물었다고 공통적으로 진술한 점이 화성사건 발생후 살아남은 피해자의 진술과 비슷하다.

1986년은 이춘재가 군대에서 전역한 해이기도 해 그의 범행일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이들 7건의 사건에서는 성폭행후 살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본격적인 살해는

화성사건 때부터로 보인다.

이춘재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된뒤 13일만에야 자백을 했는데 그배경에는 프로파일러의 역할이 컸다. 지난달 18일 이씨를 특정용의자로 밝힌 경기남부청은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감중인 부산교도소를 찾아 대면조사에 나섰으나 완강하게 부인하는 이춘재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춘재는 1994년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부산교도소에서 수감중이다. 주말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교도소를 찾던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을 결정했다.

경기남부청은 범죄분석 경력및 전문성 등을 고려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프로파일러를 선전해

이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2009년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강호순의 심리분석을 맡아 자백을 끌어낸 공은경경위(40 여) 를 포함한 경기남부청 프로파일러 3명등 모두 9명의 프로파일러가 투입됐다.

잦은 대면조사를 통해 정서적 친밀감과 신뢰를 뜻하는 리포트를 형성 이춘재의 심리적 방어막을조금씩 무너뜨렸다.

프로파일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던 이춘재에게 1988년 저지른 7차 화성살인사건 후 용의자를 목격한 버스 안내양의 진술을 활용했다. 경찰은 버스 안내양을 불러 법최면 조사를 진행했고

법푀면중 자신이 목격한 용의자가 이춘재의 사진과 일치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안내양은 경찰에서 이춘재가 범인이 맞다고 진술했다.

5 7 9차사건 증거물뿐아니라 4차 사건의 유품에서 나온 DNA도 한 몫했다.

이춘재가 강도미수 범행을 저질러 구속된 동안에는 화성사건이  없었다가 그가 풀려난 지

7개월 만에 다시 화성사건이 벌어진 점 1993년 4월 이후 충북 청주로 이사한 뒤에는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 당시 이씨의 행적을 토대로 한 추궁도 이어갔다.

현재 부산교도소에 무기수로 수감 중인 이춘재는 1급 모범수로 생활하며 그동안 가석방에 대한 기대를 가져왔다가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후 그 희망이 무너지자 자포자기 심정으로 입을 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씨는 특별사면 심사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사건 4건에서 자신의 DNA가 나온 상황에서 계속 혐의를 부인한다고 해도 가석방이 이뤄질 리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모두 9건의 사건 중 추가 모방범죄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었으나, 예상을 깨고 이춘재가 모두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자백하면서 이제 최종 검증작업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발생 장소가 지근거리의 논과 야산이라는 점 말고도 피해자 살해 수법과 시신에 대한 뒤처리 방식이 모두 한 사람이 한 것처럼 공통점이 드러났다. 범행과정에서 흉기나 둔기를 사용하는 대신 피해자가 입고 있던 옷가지로 목을 조르거나 눌러 살해했다. 또 특정 부위를 심하게 훼손하는 잔혹함을 보였다. 범행 후에는 피해자의 옷가지 등으로 매듭을 지어 손과 발을 묶어 농수로나 축대 등에 유기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해 온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자백 내용에 대한 당시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관련자 수사 등으로 자백의 신비겅과 임의겅을 확인해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프로파일러가 아홉 번의 대질심문에서 이춘재와 유대관계를 잘 형성해 자백을 유도해 낸 것은 박수받을 만한 일"이라면서도 "다만 자백을 받았다고 끝이 난 것이 아니라, 그동안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던 이춘재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과 관련해 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통상 사이코패스들은 상황을 주도하려는 경향을 보이며 통제력을 잃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범죄 시인을 잘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며 "이춘재가 시인을 한 것은 오히려 수사관과의 관계에서 유리한 위치 혹은 지배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어, 진술의 신빙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범죄심리분석관’ ‘범죄심리분석요원’ 등으로 불리는 프로파일러는 사건의 정황과 단서를 분석해 범인의 특성과 성격·행동유형·직업·연령 등을 추론해 나가는 수사관을 뜻한다. 이들은 용의자가 입을 열지 않거나 피해자와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아 범행 동기가 드러나지 않는 사건에 주로 투입된다. 발생한 지 33년이 지난 화성 연쇄살인 사건처럼 추가 목격자나 증거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경우, 프로파일러들이 용의자 심문 과정에 투입돼 자백을 이끌어 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춘재의 자백이 중요해진 시점에서 투입된 프로파일러들이 차분히 대화를 이어가고 인간관계를 맺는 라포르(Rapport·신뢰감으로 이뤄진 친근한 인간관계)로 의미있는 성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며 "다만 이춘재가 실제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것인지, 자포자기 상태에서 단순히 경찰이 제시하는 범행을 시인한 것인지, 사실관계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진술의 신빙성을 확보하는 게 경찰의 숙제"라고 했다.

이어 "이춘재가 경찰이 제시한 증거에 심리적으로 위기감을 느껴 범행을 모두 자백할 가능성이 있다. 4차 사건 증거품에서 이춘재의 DNA를 발견한 점도 이것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춘재가 4차 사건을 인정하는 것 이외에 화성 연쇄살인 사건 9건과 추가 5건의 범행까지 모두 ‘내가 했다’고 자백한 것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면 안된다. 진술의 의도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 교수는 "이춘재는 자신의 공소시효가 만료돼 더이상 처벌을 받지 않는 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보면, 경찰 대질심문 과정에서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혐의 이외의 범죄를 자신이 했다고 거짓 진술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또 "이춘재가 나중에 모두 거짓말이라고 번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경찰 역시 진술의 신빙성, 추가 수사 등을 언급한 것을 보면 거짓 진술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여러 전문가들은 이춘재가 자백하지 않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 중에서도 이춘재가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입을 열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춘재 가족은 100억대 자산가로 보도된 바 있다. 가족이 소유한 농지가 개발되며 땅값이 폭등했다는 것. 하지만 이춘재가 자백한 후 피해자 유가족들 손해 배상을 청구해도 인정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에 따르면 민사에도 소멸 시효가 있기 때문이다. "불법 행위를 한 날부터. 즉 그런 살해 행위, 범죄 행위 등을 한 날부터 10년이 경과한 경우에도 소멸한다"라고 설명했다.

9월28일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화성연쇄살인사건 특집1부 악마의 시그니처 편은 20~49시청률 5.6% (서울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8.2%를 기록했다.

제작진은 과거 방송을 통해 축적된 그알만의 단독 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해서 경찰이 특정한 범인 이춘재와 당시 그알이 예측했던 범인의 모습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최근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 씨의 심리에 대해서도 분석해보았다.

10월5일 토요일에 방송될 2부에서는 이춘재가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었던 처제 성폭행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범인 이춘재는 어떤 인물인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처제 살인 직후에도 처가에 들러 일손을 돕는 대담한 행동을 했는가 하면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난 직후 수사관계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는 이춘재 체포와 조사과정 수감기간동안 보여준 그의 기이한 발언과 행적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주말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한 SBS그것이 알고싶다 화성연쇄살인사건 2부 악마의 얼굴 편은 10월5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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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의 추억 소재이자 역대 최악의 장기 미제 사건으로 대표되는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인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다른 범죄로 부산교도소에 복역 중인 이모(56)씨로 특정했다.

이 씨는 1994년 충북 청주에서 20대 처체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당시 화성 연쇄살인 사건 중 마지막 사건이 발생한 지 3년뒤다.

 

이 씨는 자신의 집에 온 20대 처제에게 수면제를 몰래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성폭행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잠에서 깨어난 처제를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씨는 아내가 가출하자 양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월 중순쯤 화성 9차 살인사건 피해자의 옷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채취한 유전자 가 이 씨의 DNA와 일치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잔여 증거물의 감정을 추가로 의뢰하고 수사기록 정밀 분석 등을 통해 특정한 용의자와 해당 사건의

 

관련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2006년4월2일이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대한민국 경찰 강력범죄 수사 역사에 뼈아픈 오점을 남김과 동시에 국민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역대 최악의 장기미제 사건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9월15일~1991년4월3일 화성시 태안과 정남 팔탄 동탄 등 태안읍사무소 반경 3km 내

 

4개 읍 면에서 13~711세 여성 10명을 상대로 벌어진 그야말로 엽기적 미스터리 연쇄살인 사건이다.

 

피해 여성들의 잇따른 실종과 시체 발견 자체에도 충격이 컸지만 국민을 더욱 충격의 도가니로 빠뜨렸던 건

 

그 이전의 강력 살인사건에서는 좀처럼 목격되지 않았던 잔인한 범행 수법과 경찰의 수사망을 비웃듯

 

화성을 중심으로 반복된 살인패턴이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동원된 경찰 인원이 205만여명으로 단일사건 가운데 최다였다. 수사대상자는 2만1280명

 

지문대조4만116명등 각종 수사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번번이 용의자 검거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원시적인 수사기법 탓에 현장도 보존되지 않았고 제대로 된 증거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용의자를 특정하는 과정에서 우범자나 동종 전과자를 잡아들여 폭행하거나 엉뚱한 용의자를 검거해 고문하고 강제 자백을 받아내는 일도 수차례 발생했다. 사건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범인은 경찰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수사망을 빠져 나갔다.

결국 8차 사건을 제외하고는 어떤 사건의 범인도 잡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단독범 소행인지, 다수 범인에 의한 개별 사건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유일하게 해결된 8차 사건의 경우 현장에 남아 있는 모발을 증거로 89년 7월 27일 윤모(22)씨를 검거했으나, 경찰은 다른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사건의 주요 특징은 오전 6시쯤 일어난 1차 사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건은 주로 오후 7시~밤 11시에 일어났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인데 젊은층에 국한되지 않고 연령이 52세(7차) 69세(10차) 71세(1차) 등으로 다양하다. 피해자 주요 신체 부위가 크게 훼손되고(4·6·7·9차) 사건 현장이나 피해자 신체 안에서 정액 또는 머리카락·담배꽁초 등이 발견됐다는 점도 특이하다. 피해자 대부분이 목이 조여 살해됐고, 피해자 몸에서 여러 개의 복숭아 조각이 나온 점, 신체 부위가 흉기에 의해 크게 훼손된 정도로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대범해 국민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 1차 사건 = 1986년 9월 15일 오전 6시 20분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 목초지에서 주민 이모(71,여)씨가 하의가 벗겨진 상태로 살해된 채 발견.

▲ 2차 사건 = 1986년 10월 20일 오후 8시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 농수로에서 박모(25,여) 씨가 나체 상태로 가슴에 흉기 자국이 난 채 피살.

▲ 3차 사건 = 1986년 12월 12일 오후 11시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 축대에서 권모(24,여) 씨가 스타킹으로 양손이 묶이고, 머리에 속옷이 씌워진 상태로 숨진 채 발견.

▲ 4차 사건 = 1986년 12월 14일 오후 11시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농수로에서 이모(23,여) 씨가 스타킹으로 몸이 묶이고 중요부위 훼손된 채 피살.

▲ 5차 사건 = 1987년 1월10일 오후 8시 50분 화성시 태안읍 황계리 논에서 홍모(18) 양이 스타킹으로 몸이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

▲ 6차 사건 = 1987년 5월2일 오후 11시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 야산 박모(30,여) 씨가 소나무 가지에 덮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

▲ 7차 사건 = 1988년 9월 7일 오후 9시 30분 화성시 팔탄면 가재리 농수로에서 안모(52,여) 씨가 블라우스로 양손이 묶이고 중요부위 훼손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

▲ 8차 사건 = 1988년 9월 16일 오전 2시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의 한 가정집에서 박모(13) 양이 살해된 채 발견. (피의자 검거)

▲ 9차 사건 = 1990년 11월 15일 오후 6시 30분 화성시 태안읍 병점5리 야산에서 김모(13) 양이 스타킹으로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

▲ 10차 사건 = 1991년 4월 3일 오후 9시 화성시 동탄면 반송리 야산에서 권모(69,여)씨가 하의 벗겨진 상태로 숨진 채 발견. (경찰 모방범죄 추정)

 

공소시효가 끝나 강제 수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용의자 이씨의 진술 태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분석 전문가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교수(경찰학과장)는 “일단은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용의자가 경찰 조사를 거부할 수가 있다”면서 “경찰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9차 사건으로부터 시작해서 용의자의 가족이나 지인들을 만나고 기록을 찾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유영철의 발언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06년 유영철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두고 범인은 이미 수감되어 있거나 죽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덧붙여 그는 “그렇지 않다면 살인 행각을 멈추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씨가 진범으로 특정되더라도 연쇄살인에 관여한 다른 범인이 있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 배 교수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은 7건의 교살(끈 등을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는 것)과 2건의 액살(손 등 신체부위로 목을 졸라서 죽이는 것)이 있다”면서 “살인범이 살인 방법으로 교살에서 액살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프로파일러들은 단일범이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씨와 화성연쇄살인 사건과의 관련성이 확인되더라도 사건은 결국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리될 전망이다. 이 사건의 마지막 사건의 공소시효가 13년 전인 2006년 4월 2일 만료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게 된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대한민국3대미제사건은 화성연쇄살인사건 대구개구리소년실종암매장 이형호군 유괴살인 등이 있다.

 

모두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주목받았다. 화성연쇄살인은 '살인의 추억'(2003년 상영), 대구 개구리소년 암매장은 '아이들...'(2011년 상영), 이형호군 유괴살인은 '그놈 목소리'(2007년 상영)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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