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43분 만에 회항하다

25일 오후 8시51분 김해공항을 이륙해 김포공항으로 가려던 제주항공 7C207편 (탑승객182명)

항공기가 이륙 43분 만인 오후9시34분 김해공항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항공편은 당초 오후 7시30분 출발이었는데 1시간 21분이아 출발이 늦어진 데다 이륙후 돌아오는 바람에 일부 승객들은 여객기 결함 여부등 명확한 회항 이유를 설명해 달라며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항의도 했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자동 조종 장치에 이상 신호가 떠 매뉴얼에 따라 회항했다고 설명을 했다.

이 과정에서 비상착륙할 수 있다는 방송까지 나와 승객들은 40분간 공포에 떨기도 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최근 결함이 발견된 보잉의 737NG 와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737NG 기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항공사들이 긴급 점검에 나서기도 했는데 제주항공 측은 문제가 됐던 보잉 737NG기종의 결함은 동체 구조부의 균열 문제로 이번 사안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였다.

승객 182명중 93명은 26일 오전 6시52분 대체 항공편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출발을 하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