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 :: 보이스코리아 우혜미 향년 31세로 사망 송승연 우혜미 애도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틀 전부터 지인들의 연락이 닿지 않은 우혜미는 21일 밤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채 지인과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우혜미는 이틀 전부터 지인들의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였고 소속사 측은 우혜미가 21일 새 싱글 뮤직비디오

 

관련 미팅을 하기로 했지만 자리에 나오지 않았고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혜미는 개성있는 창법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톱4까지 진출하며 가요계의 샛별로 등극했다.

 

당시 우혜미는김광석 `나의 노래`, 윤시내의 `마리아`, 서태지의 `필승`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노래해 화제가 된바 있다.

 

이후 보이스 코리아 출연 당시 코치를 맡았던 길의 소속사에 들어가 2015년 MIWOO라는 예명

 

으로 못난이인형 이라는 자작곡을 발표했다.

 

리쌍의 '주마등',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 딥플로우의 '버킷 리스트', 한요한의 '작업실' 등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넉살과 함께 '에그(Egg)'를 발표했다. 게임 '엘소드',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OST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첫 번째 EP 앨범 's,s,t'를 발매했다. 우혜미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맡아 완성시킨 앨범이기에 본인에게도 뜻깊을 수밖에. 이에 우혜미는 앨범 공개에 앞서 "처음은 설레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하다. 여러 가지 상황들과 건강악화 또 나의 게으름이 섞여 이제야 첫 EP앨범을 발매하게 됐다"며 "작사, 작곡, 편곡 외에도 나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라 내겐 의미가 깊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처음은 어렵지만 두 번 세 번은 어렵지 않다. 앞으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할 것이다"라는 말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하지만 우혜미는 첫 EP 앨범 발매 약 1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망 4일 전까지도 SNS를 통해 지인, 팬들과 소통을 활발히 해온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는 상황.

팬들은 "개성있는 가수라 좋아했는데 정말 안타깝다", "'바람이나 좀 쐐' 진짜 좋아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s,s,t' 듣고 있었는데 무슨 일이냐" 등의 말로 우혜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팬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아하는 가수였는데” “우혜미양, 독특한 가창력이라 기억나는데..너무 안타깝다. 명복을 빕니다” “좋아하는 곳으로 가길 바란다” 등 애도를 표했다.   

 

우혜미의 SNS에는 음악 팬들의 수많은 애도글이 올라오고 있다. 팬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원한 뮤지션”, “보이스 코리아 때부터 팬이었어요”, “마음이 아프다. 그곳에선 행복하시길” 등 댓글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영어권 한류 매체인 올 케이팝 역시 우혜미의 비보를 보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우혜미는 사망 일주일 전 미국 가수 CUCO의 ‘Hydrocodone’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영어 가사와 한국어 해석을 함께 올렸다.

해당 가사에는 ‘난 내 방에 앉아 있어 / 나는 완전히 혼자야 / 매일 너를 그리워 하고 있어 / 네가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길 바랬지 / 자기야 사랑해 / 죽을 때까지 / 하지만 이제 바라는 건 없어 / 페인트가 벽에 지저분하게 묻어 있어 / 부서지고 부식되어 바닥에 떨어지면서 천천히 무너지고 있어 / 이젠 안녕을 말해야 할 때야’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외로운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우혜미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측은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다라며 유족의 뜻에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전했다.

 

우혜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23일 오전11시이다.

 

가수 손승연이 21일 유명을 달리한 동료 우혜미(31)를 애도했다.

손승연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언니는 에이미와인하우스를 좋아했고, 언니는 보이스코리아에서 마지막 결승 무대를 '필승'을 불렀지. 랩을 할 거라고 좋아했고, 나는 나도 랩 잘 할 수 있다며 시덥지 않은 장난도 많이 쳤었지.

우리는 보이스코리아를 끝내고 Top4로 'Stand up for love' 앨범도 냈었고, 생애 첫 뮤직비디오라는 것도 같이 찍었어. 그때 날도 샜었는데. 언니 새벽에 녹음 할 때 체력 딸린다고 했었고, 우리 그노래로 첫 라이브무대 같이 하게 되었을 때 언니가 후렴파트 부르기 힘없다고 나보고 부르라고 그랬었는데,,ㅋㅋ 그래서 제일 성대 쨍쨍한 막내인 내가 그 날 라이브 거의 다했잖아ㅎㅎ

우리 스케줄 같이 하는 날엔 언니는 아침에 힘이 없으니 나보고 생수를 따달라고 했었고, 끝나고 같이 합정동에서 치킨에 맥주를 마신적도 있고, 거기서 음악들으면서 춤도 추고 그랬었는데. 언니는 작사작곡한 노래가 많다고 그랬어. 난 그게 너무 부럽고 신기했었어.

오랜만에 만날 때마다 내가 언니 살이 빠진거 같다고 하니까 '언니는 나도 너만했을 땐 통통했었어! 지금은 힘이 없다'고 막 웃었는데. 쪼그만하고 독특하고 귀여웠던 언니는, 맥주마시고 무대를 자주 해서 내가 잔소리 진짜 많이 했잖아~ 그럴때마다 항상 나보고 '넌 나보다 언니같아ㅎㅎ' 하면서 나한테 매미처럼 매달려서 킥킥거렸어.

언니가 '미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언니가 부른 '바람이나 좀 쐐'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사람들이 좋아할 때 난 누구보다 기뻤어. 드디어 사람들이 언니의 진가를 알게 되겠다고.. 이제 잘 될 일만 남았다. 하면서. '스케치북'에 나온 언니 모습 보면서 언니 같지 않아서 어찌나 웃었는지 몰라. 아니나 다를까 언니가 너무 독특해서 회사에서도 걱정하고 주변에서 계속 잔소릴 해서 언니가 그냥 모두를 위해 얌전히 인터뷰 했다고 그래서 우리 엄청 웃었잖아.

우리들은 데뷔하고 각자의 활동을 하면서 자주 만나지도, 어울리지도 못하고 각자 먹고 살기 바빴지. 그래도 나한테는 보이스코리아를 같이 한, 나와 내 처음을 같이 했던 언니들 생각 항상 하면서 지냈어.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야. 활동도 같이 하고 자주 마주치면 참 좋으련만. 그게 참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잖아,, 그치.

각자 이 일을 하면서 겪는 많은일들을 모일 때마다 서로 고민을 공유하고 한탄도 하고. 그래도 이런 이야기 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우리의 직업이 쉽지 않은 일인 것 도 알아.

난 그래서 더더욱 우리가 '촛불하나' 같이 부르자고 연락했을 때 모두가 모여서 참 좋았고 고마웠어 나는. 너무 행복했잖아. 그때. 오랜만에 모여서 서로 쳐다보면서 웃고, 노래하고. 이런게 음악하는거라면서 즐거워하고. 이제 그 노래 우리는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혜미언니. 사람들은 그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고 우리가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했었는데. 우리는 이제 그 무대를 다시 보는 것도, 그 노래를 다시 부르는 것도. 전부 다 다시 할 수 있을까.

언니 먹고 살기 바쁘다고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던 못난 동생을 용서해. 다같이 술한잔 기울이면서, 힘든거 있음 힘들다고 얘기하지... 그건 좀 밉다. 언니는 내가 아는 가수 중 제일 독특했고, 아티스트였고, 작사작곡도 잘하는.. 천상 음악인이었어. 이제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편히 쉬길 바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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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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