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일가족사망'에 해당되는 글 1건

서울 성북경찰서는 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숨져있는 70대 여성과 40대 여성 3명 등을 발견하여 수사하고 있다고 3일 전했습니다.

당시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이들 모녀가 세들어 살던 집을 찾은 한 업자가 출입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는 등 연락이 되지 않는 데다 문밖까지 이상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강제로 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갔을 때 네 모녀는 한 공간에 숨져 있었고 시신은 부패가 심하여 사망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A4용지 1장짜리 유서를 발견하였고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등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숨진 A씨는 만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받고 있던 것으로 파악이되었습니다.

이 집은 A씨의 큰딸이 세대주로 되어 있으며 이들 모녀는 2년 넘게 월세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청 관계자는 관련된 3년치 자료를 확인한 결과 건강보험료등 공과금 체납 사실이 없었다. 가족중에 장애가 있는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유족을 상대로 채무관계등 A씨 일가족과 관련된 상황을 조사중이다고 전했다.

CCTV와 유족 진술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고 전했으며 시신을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