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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진행자인 김성주는 "오늘 대결은 총 2라운드로 펼쳐진다. 첫 번째 경연은 작곡가 미션, 두 번째 경연은 인생곡 미션이다"며 "총점은 4천 점이다. 이 중 문자투표로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국민투표가 1천2백 점이다. 즉 30%가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장민호

장민호는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 '역쩐인생'(부제 : 가난한 남자)을 불렀다. EDM이 결합된 트로트 곡으로 깜짝 변신을 했다. "돈 없다고 무시하지 마"라고 시작된 이 노래는 장민호의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잘 어우러졌다.


장민호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안무까지 선보였다. 그의 골반 바운스, 마구 찌르는 댄스가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무대를 마치자마자 마스터 박현빈은 "이 노래 대박인데"라며 놀라워했다.

장윤정은 "도포 휘날리면서 노래 부른 가수는 김연자씨 빼고는 없는 것 같다. 무대 구성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했다. 그런데 장민호씨가 너무 멋있는 거다"며 "지금까지 못 봤던 무대였다. 용기에 애쓴 시간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호평했다.

박명수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DM 스타일을 극찬한 뒤 "얼굴이나 의상이나 다 좋았다"며 흐뭇해 했다.

마스터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MC 김성주는 "실시간 국민 투표를 받고 있기 때문에 마스터 점수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대신 마스터 점수 최고점, 최저점이 공개됐다. 장민호는 최고 95점, 최저 80점을 받았다.

 

2라운드의 첫 번째 경연자는 1라운드와 동일하게 장민호였다. 장민호는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선곡했다. ‘남자라는 이유로’를 트로트 가수로서 처음 배우고 익혔던 노래라는 이유에서다.


결승 3일 전 장민호는 아버가 계신 납골당을 찾았다.

장민호는 “제가 많이 망해서 음악을 하는 게 무서웠다”고 했다. 만 19세에 아이돌로 시작해 발라드 가수로 전향을 한 장민호는 아버지가 그 시절의 버팀목이었다. 장민호는 “(아버지가) 트로트 시작하는 걸 못 보고 돌아가셨다”며 “아빠 잘하고 오겠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날 장민호는 섬세한 감정으로 곡을 시작했다. 간드러지는 그의 목소리는 서정적인 가사와 어우러져 듣는 이의 가슴이 미어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장민호는 감정을 절제하며 애절함을 끌어 올렸다. 감정을 모두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절제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듣는 이의 감정은 더욱 고조됐다.

장민호는 2절에서도 1절의 안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장민호의 얼굴에서는 여러 가지 감정이 드러났다. 한 가지 감정으로는 정의를 내릴 수 없는 표정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장민호의 무대는 더욱 보는 맛이 있었다. 장민호의 노래에 일부 관객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장민호는 이야기하듯 담담하게 노래로 남자의 인생을 그려냈다.

장윤정은 “10년 전에 트로트 데뷔한 날을 기억한다. 당시 제가 진행을 했었다”고 입을 뗐다. 장윤정은 “그때와 지금은 너무나 다른 사람이 돼 있다”며 “그 시간 동안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을지 알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지금 무대를 보니 그동안 힘들었던 거, 마지막 무대라고 하니까 시원한 마음까지 표정에 드러났다”며 “여태까지 경연 무대를 총정리하는 거 같은 무대였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같이 현역으로 활동하는 가수로서 잘 버텼다, 애썼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장민호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 최고점은 98점, 최저점은 88점이었다.

 

◆김희재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희재는 김수희의 '남행열차'를 작곡한 김진룡 작곡가의 '나는 남자다'로 무대에 오른 김희재는 의자에 앉아 비장하게 무대를 시작했다. 남성미를 강조한 안무와 힘있는 가창력에 시선이 모였다.

 

무대가 끝나자 박현빈은 "입이 딱 벌어진다", 신지는 "춤선이 너무 예쁘다"라고 평했다. 조영수는 "김희재는, 완급조절보다 힘있는 보컬이 관건인 곡을 했다. 힘을 계쏙 주고 노래했다. 기본적인 가창력이 받춰줬기에 소화가능 한 노래다. 강한 반주를 힘있게 뚫고 나왔다"라고 극찬을 건넸다. 마스터 최고점수는 96점, 최저점수는 79점이었다.

 

김희재는 제대를 앞두고 남은 휴가를 모두 썼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해군에서 군악대로 복무 중인 그는 동료들의 결승 진출 축하를 받으며 연습에 돌입했다.


김희재가 뽑은 인생곡은 이별의 그리움이 묻어나는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 그는 애절한 감정으로 노래를 열창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조영수는 “저음 부분의 감성과 호흡은 100점이다. 다만 발라드 트로트 곡은 후렴구가 먼저 나오면 위험하다. 감정을 작은 호흡부터 끌어올려서 터뜨릴 준비가 되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김희재는 2라운드 마스터 총점 최고점수 100점, 최저점수 85점을 획득했다.

객석에서는 김희재의 어머니 전승희씨와 이모인 가수 서지오가 환한 미소와 함께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응원했다. 

 

서지오는 1990년 부산MBC 신인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1993년 1집 ‘홀로서기’로 데뷔했다. ‘돌리도’, ‘여기서’, ‘수리수리술술’, ‘하니하니’ 등 곡이 유명하다. 

 

◆김호중

 

김호중은 윤명선 작곡가의 ‘바람남’을 불렀다. ‘바람남’은 탱고 리듬의 발라드 트로트였다. 의자에 앉아서 무대를 시작한 김호중은 반주가 나오자마자 바로 곡에 몰입했다. ‘바람남’은 김호중이 가진 큰 성량을 제대로 보여주는 곡이었다. 김호중의 장점을 극대화한 곡인 셈이다.


‘내 외로운 가슴에 한 편의 시를 써줄, 한 권의 책이 되어줄 누군가가 필요해’라는 부분에서는 김호중의 기본기가 돋보였다. 어느 부분에서는 세게, 또 어느 부분에서는 약하게 부르며 곡의 걍약을 조절하는 김호중이었다.

곡에 완전히 빠져든 김호중은 여유롭게 노래를 불렀다. 김호중의 섬세한 감정 표현 때문에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는 무대였다. 후렴구에서 김호중은 정확한 음정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곡이 진행되면서 김호중의 애드리브는 극에 달했다. 곡은 김호중의 깔끔한 고음으로 끝났다. 김호중은 노래를 끝낸 후 눈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영탁은 “가요제 나가면 대상 타겠다”고 했다. 김호중에게 최적화된 노래였던 것이다. 장윤정은 “윤명선 작곡가가 기인 기질이 있다”며 “평범한 걸 거부하고 예술가적 느낌이 강하신 분이다”고 입을 뗐다. 장윤정은 “노래가 어렵고 평범하지 않다”며 “본인만의 무기로 이 노래를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윤정은 “이 노래를 듣고 느낀 건 7인의 결승 진출자 중에 부를 수 있는 건 김호중밖에 없다는 거다”라며 “어떤 누가 부를 수 있었을지 생각해보면, 주인을 잘 찾아간 노래다”라고 했다. 마스터점수는 최고점수97점 최저점수82점을 받았다.

결승을 앞두고 모교인 김천예술고등학교를 찾아가 자신과 함께 영화 '파바로티'의 모티브가 된 은사님을 만났다. 그는 선생님에게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는 다른 녀석이 되지 않았나. 선생님 아니면 평생 다른 길로 걸어갔을 수도 있었다. 지금까지 노래하는 이유도 선생님이다"라고 고백했다.

학창시절 온몸에 문신을 새기고 교내 폭력 서클과 조폭 세계에 가담한 바 있는 김호중은 할머니의 유언을 계기로 조폭 세계를 벗어나 성악에 빠졌다. 이후 SBS '스타킹'에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출연한 바 있으며 독일에서 유학을 한 후 성악가로 변신했다. 이러한 김호중의 인생 스토리를 녹여 영화 '파바로티'가 제작됐다.  

김호중은 "몇 년 전에 우연치 않게 노래를 들었는데 가사 하나가 제가 선생님한테 드리고 싶은 말을 편지로 옮겨놓은 것 같다"라며 '고맙소'를 결승에서 부르는 이유를 밝혔다.


김호중의 은사는 영화 '파바로티'의 음악회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독창회 할 때 그 장면이 완성될 줄 알았는데 아마 이 장면으로 완성될 것 같다. 더 멋있는 장래가 너의 앞에 기다리니까 걸어 가보자"라고 응원했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결승 마지막곡으로 조항조의 '고맙소'로 결정했다. 김호중이 방황하던 시절 힘이 되어준 은사님께 바친다는 이 곡은 인생의 전환점을 준 은사님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곡이다.

 

무대를 지켜본 이찬원은 "눈물 날 거 같다"라며 감동받았다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기다렸던 선곡이다. 마음이 와서 닿았다. 무대를 보여줘서 고맙다"고 심사평을 했다.

마스터군단 최고점수는 100점, 최저점수는 90점이 나왔다.

 

◆정동원

 

정동원은 1라운드에서 김종환 작곡가의 ‘여백’을 불렀다. ‘여백’은 인생을 한편의 그림으로 비유한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정동원은 앞서 “이 감성은 나만 소화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동원은 잔잔한 목소리로 곡을 열었다. 곡의 분위기는 잔잔했지만, 정동원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소리를 내는 것은 정동원의 특기였다. 곡이 진행될수록 정동원의 장점은 돋보였다.

정동원은 곡의 후렴구에서 자신의 감정을 끌어올렸다. ‘청춘은 붉은색도 아니고 사랑은 핑크빛도 아니더라’, ‘마음에 따라서 변하는 욕심 속 물감의 장난이지. 그게 인생인 거야’라는 가사는 정동원이 소화해서 더욱 와닿는 가사가 됐다. 14살 소년이 부른 인생의 노래는 색다른 맛을 냈다. 정동원은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붐은 “정동원이 주는 감동이 있다. 어른이 표현 못 하는”이라고 했다. 이에 김준수는 “신기하다. 인생을 다 살아본 거 같다”고 맞장구를 쳤다. 붐은 “’내 삶은 충전 못 했다’는 가사가 나오는데 오늘 음악으로 저를 고속 충천해줬다”며 “앞으로 동원하면 참치보다 정동원이 생각날 거 같다”고 했다.

장윤정은 “디테일도 신경을 많이 쓴 거 같다”며 “멜로디가 반복되는데 A파트에서는 비브라토 안 넣던 걸 B파트에서는 넣더라”라고 평했다. 장윤정은 “점점 감정을 더하는 방법도 안다”며 “어른 같으면 마지막 부분에 핏줄이 터지도록 열심히 해서 감동을 이끌어 내려고 했을 거다”고 했다. 장윤정은 “동원이는 약속한 박자대로 하고 끝냈다. 너무 예뻐 보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어린아이인데, 노래를 하면서 어른을 가르치는 거 같다”고 평했다.

정동원의 마스터 최고점은 97점, 최저점은 79점이었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결승 마지막곡으로 배호의 '누가 울어'를 인생곡으로 결정했다. 미스터트롯 경연 중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생전 애착곡이었다고 한다. 정동원은 "할아버지가 하늘나라에서 '손자 잘 키웠네' 하시며 보셨으면 좋겠다.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라며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무대를 지켜보던 장민호는 "잘한다 우리 동원이"라며 칭찬했다.

김준수도 "어떻게 저런 소울이 있지? 너무 잘한다"며 감탄했다.

조영수 작곡가는 "가장 좋은 음악하는 길로 잘 걸어가고 있다"며 칭찬했다.

마스터군단 최고점수는 98점, 최저점수는 87점이 나왔다.

 

◆영탁

 

영탁은 1라운드에서 '찐이야'라는 곡을 선보였다. 도입부부터 엄청난 흥 폭발로 시선이 집중됐다. 영탁은 다양한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뽐냈다.

영탁만의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신나는 댄스 트로트 가락이 모두를 흥겹게 만들었다.

영탁 무대가 끝나자 김준수는 "이 노래 대박날 것 같다"며 "경연이 아니었다. 공연 보는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조영수 역시 "가사 전달력과 좋은 소리를 냈다. 박자, 음정도 완벽하고 하나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한번 듣고 외울 수 있는 건 퍼포먼스 하는 가수의 목소리 때문인 것"이라고 호평했다.

영탁은 마스터 군단 점수 최고 100점, 최저 81점을 받았다. 처음으로 100점 만점이 나오자, 영탁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영탁은 ‘인생곡 미션’에서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열창했다. 이 노래는 영탁이 발라드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무명시절을 거쳐 자리잡기까지 버팀목이 돼준 노래였다.


마스터 이무송은 "영탁 씨가 이 무대를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는지 깨달았다. 음악에 감사하고 음악이 있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음을 간단히 이 노래 한 곡에 실었다. 무대를 참 고급스럽게 소화했고 음악의 소중함을 고스란히 담았다. 같은 가수로서 고맙다. 수고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라운드의 경쾌한 댄스 트롯과는 상반된 절절한 감성의 무대를 선보인 영탁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88점을 획득했다. 앞서 영탁은 1라운드에서도 ’찐이야‘를 완별 열창하며 최고점 100점을 기록했다.

◆이찬원

 

이찬원은 이루 작곡가의 ‘딱풀’을 불렀다. ‘딱풀’은 삶이 고달픈 이들에게 꼭 붙어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이찬원은 노래 제목 ‘딱풀’에 맞는 초록색 수트에 노란 나비 넥타이를 하고 등장했다. 이찬원은 노래 시작부터 구수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찬또배기’다운 면모였다. 특히 이찬원은 ‘붙어라 딱’과 같은 중독성 있는 노래 후렴구를 자신의 목소리로 살려냈다.

이찬원은 노래 후렴구에서는 춤도 선보였다. 귀여운 미소와 함께 추는 춤은 이찬원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찬원이 부른 딱풀은 ‘사랑에 배신당한 당신이라도 걱정마라 지나갈 테니’와 같은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응원하는 가사를 담았다. 평소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의 이찬원에 어울리는 가사였다.

이찬원은 관객석에 마이크를 넘기기도 하며 호응을 유도했다. 이찬원은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노래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모든 음정을 정확하게 찍어내며 춤과 노래가 동시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조영수는 “신곡을 발표할 때 음악에 보컬이 끌려갈 수밖에 없다”며 “근데 이찬원은 반주를 목소리가 끌고 갔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조영수는 “목소리에 빠지게 하는 게 큰 장점이다”고 평했다. 이찬원의 마스터 점수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81점이었다. 영탁과 같은 점수였다.

이찬원은 "'진또배기'에 확신이 없었을 때 아버지가 '진또배기'를 하라고 하셨다"며 "'울긴 왜 울어'도 아버지가 추천해 주셨다"고 털어놨다.

결승전을 앞둔 이찬원은 "좋아하는 곡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다. 이번에도 아빠 찬스를 쓰겠다"며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찬원 아버지는 "내가 봤을 때 네가 폭풍 성량이다. 가창력이 돋보일 나훈아의 '18세 순이'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이찬원의 부모님은 "너는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다. 지금 올라간 것도 대단하다. 즐겨라. 파이팅!"이라며 영상 편지를 전했다.

이찬원은 '미스터 트롯'의 마지막 무대로 나훈아의 '내 사랑 순이'를 선곡했다. 이찬원은 봄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러블리한 무대로 모두의 흥을 돋우웠다.

 

이찬원은 결승전 두 번째 무대에서 '18세 순이'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모았다

장윤정은 "안무가 아닌데도 무대를 크게 쓴다는 것은 자신감의 증거다. 모든 가수가 슬픔을 줄 필요는 없다. 이렇게 기쁨을 주는 가수도 필요하다. 그 분야에선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이찬원은 밝은 에너지로 최고점수 100점, 최저점수 91점을 기록했다.

 

◆임영웅

 

임영웅은 트롯 작곡계의 명장 박현진 작곡가가 만든 ‘두 주먹’을 열창했다. ‘두 주먹’은 귀에 꽂히는 쉬운 멜로디의 경쾌한 노래로 뚝심 있는 남자를 표현한 세미 트롯 이다


임영웅은 박력 넘치는 액션과 흔들리지 않은 가창력으로 무대를 이끌어갔다. 장윤정은 “춤을 소름 끼치게 잘 추는 스타일은 아닌데 무대가 너무 신나고 꽉 찼다. 임영웅의 이런 모습도 있구나 싶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임영웅은 마스터 총점 최고점수 99점, 최저점수 81점을 획득했다.

어머니의 미용실을 방문해 염색을 하던 임영웅은 아버지를 어머니와 함께 추억했다.

임영웅의 유년기는 아버지를 여의는 안타까운 상황과 함께 왼쪽 뺨 흉터가 생긴 사고가 발생하는 등 불우했던 일의 연속이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임영웅은 홀로 자신을 키웠던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심을 보였다.

임영웅은 결승전 2라운드 인생곡 미션에서 도성의 '배신자'를 불렀다. 해당 곡은 어린 시절 돌아가신 부친이 부르던 노래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임영웅은 담담하게 그의 감성을 담뿍 담아냈고 노래를 들은 임영웅의 모친은 눈물을 훔쳤다. 임영웅 또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조영수 작곡가는 "도입부에서 이미 감동을 다 받았다"며 "본인의 감성을 다 집어넣은 면에서 진가를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임영웅의 마스터 최고 점수는 100점이었으며, 최저 점수는 무려 94점을 획득해 놀라움을 안겼다.

 

MC 김성주는 12일 밤부터 방송된 ' 미스터트롯' 최종회에서 서버 문제로 실시간 문자투표 700만여표를 집계하는 데 새벽 내내 소요된다며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투표 결과가 확인이 될 때까지 최종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일주일 뒤인 19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발표드리겠다. 잠정적으로 이렇게 결정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성주가 우승자 발표를 일주일 뒤로 미룬다고 밝히자 그와 함께 무대에서 우승자 호명을 기다리고 있던 7명의 참가자도 당황해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주는 제작진을 대신해 "지금 1∼7위까지 표차가 접전이고 박빙이라 대충 비율이 이렇다고 발표하기엔 여러분의 기대가 너무 크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면서 "소중한 표를 반드시 모두 반영해서 더 정확하고 공정하게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날 결승전 평가 방식으로는 마스터점수가 2000점(50%), 대국민투표 800점(20%), 실시간 국민투표가 1200점(30%)이 반영됐다.

우선 마스터점수에서는 1917점을 받은 이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이 1890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영탁, 공동 4위는 김희재·정동원, 6위는 김호중, 7위는 장민호였다.


중간 점수 1위인 이찬원과 기존 1위 임영웅의 점수차가 단 17점에 불과해 기대가 모아진 상황에서 집계불가로 우승자 발표가 미뤄지자 시청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스터트롯 우승자발표는 집계가되는데로 발표를 한다고 하네요.

 

'미스터트롯'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 CHOSUN '미스터트롯' 제작진입니다. '미스터트롯' 최종 경연 결과 지연 발표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

지난 12일(목) 방송된 '미스터트롯' 11회 분을 통해 마스터 점수 50%,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30%를 적용, 최후의 트롯맨을 선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며 초유의 사태가 발발했습니다. 그리고 최종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미스터트롯'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업체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실시간 문자투표를 담당했던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폭발적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해왔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집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제작진 역시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시청자 여러분이 그간 '미스터트롯'에 보내주신 성원에 응답하기 위해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결과 발표를 위한 특단의 조처였음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3월 19일(목) 밤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하였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최종결과가 발표된 후, 투명한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로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폭발적인 반응에 꼼꼼하게 대비하지 못해 혼란을 드리게 된 점, 그리고 '미스터트롯' 최종 결승전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늘 '미스터트롯'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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