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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횡령·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종선 서울 언남고 축구부 감독에 대한 인사처분과 해당 학교 축구부에 대해 강력한 제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정 감독과 언남고 축구부 관련 후속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 주전 수비수로 나섰던 국가대표 출신인 정 감독은 학부모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를 성폭행한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한국고등학교축구 연맹 회장도 맡았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정 감독의 회장직에 대한 직무정지 징계를 내렸다.

서울시교육청은 정 감독의 학부모 성폭행 의혹 언론보도 이튿날인 지난 9일 정 감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모든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대기발령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학부모 성폭행과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정종선 서울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이자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무기한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에서도 선수들 학부모들에게 술자리를 만들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이 지난 11일 개막한 전국 고교 축구대회가 열린 경남 합천의 한 여관에서 학부모들과 수차례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대회가 시작된 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늦은 밤까지 술자리가 벌어졌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음식과 술 모두 학부모들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은 현재 횡령과 성폭행 의혹으로 학교에서는 대기발령 상태다. 고교축구연맹에서는 회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학부모들은 여전히 정 감독의 영향력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밉 보이면 아이들이 경기 못 뛸까 봐…리그 시간을 다 못 채우면 대학 가는 데도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 측은 "학부모가 아닌 지인과 가진 술자리"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직무 정지, 대기발령 상태에서도 여전히 언남고 시합이 열리는 경기장 코치석 옆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선수들이나 코치에게 지시를 내린 적은 없다는 게 정 감독 측의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모든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정씨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언남고에 대해 2020학년도 체육특기자 배정을 제한하고 체육특기학교 지정까지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체육특기자 배정 제한이 확정되면 언남고는 내년 1학년 축구부 체육특기자가 배정되지 않는다. 체육특기학교 지정까지 취소될 경우 축구부 자체가 해체될 수도 있다. 다만 기존 축구부 재학생들의 전학을 고려해 실질적인 해체까지는 약 2~3년이 걸릴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교육청은 또 학교 운동부 지도자에 대한 전면적인 관리 방안을 포함한 관련 제도 개선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모든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정씨를 해임하고 그 결과를 교육부와 대한축구협회와 공유할 예정”이라며 “학교 운동부 지도자 관리 제도를 전면 개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지난12일 1차공정위를 열고 정 회장의 고등연맹 회장직 직무를 정지시켰다.

축구협회는 경찰 수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협회 차원에서 조사한 결과 징계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2차 공정위를 열기로 했다며 정회장에게 소명 기회를 주기도 했지만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공정위의 징계처분은 최종적이며 협회 내에 별도의 재심 절차는 없다. 이 결정에 불복할 경우 대한체육회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이전에도 이미 한 차례 KFA 공정위의 중징계를 받았지만 대한체육회에 이의 신청을 해 결과를 뒤집은 전력이 있다.

경찰이 정 회장의 비위 혐의를 조사한 건 올해 2월부터였다. 정 회장은 서울 유명 고교 축구팀 감독 시절 학부모들의 돈을 가로챘고, 성폭행까지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종편 방송 보도에 따르면 정 회장은 A 고교 감독 시절 팀 운영비 등 여러 명목으로 약 10억원에 달하는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게다가 한 학부모는 정 회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런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의 법률 대리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팀 운영비를 횡령했거나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횡령 또는 성폭행 의혹은 사실로 구증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아직 검찰에 기소되거나 수사를 받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정 회장이 법률 대리인을 앞세워 법정 공방까지 불사할 예정이라 혐의 진위 여부를 따지는데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 KFA 징계 규정에는 성추행 지도자에 대해 '자격정지 3년 이상에서 제명'까지 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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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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