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딸 방치 사망'에 해당되는 글 1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3부 부장판사 신혁재는 23일 유기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죄를 끝까지 뉘우치고 있지 않다며 김씨에 대해 징역 5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을 하였다고 합니다.

검찰은 김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부인 조씨에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조씨가 자진 신고하지 않았다면 이 사건은 밝혀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범행을 반성하고 홀로 딸을 양육하고 있다며 구형이유를 밝혔다.

김씨 측은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무죄를 주장을 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해 아동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며 증거가 조씨의 자백 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조씨의 주장도 보복차원의 허위 주장으로 신빙성이 없다고 말하였다.

최후 발언 기회를 얻은 김씨는 억울한 마음이 한결같고 당시 사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부인 조씨 측 변호인은 조씨가 좌책감에 수사기관에 자백한 점 등을 살펴달라고 말했다.

조씨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검찰은 김씨와 부인 조모씨를 2010년10월에 낳은 여자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해었다. 아이는 태어난 지 두 달 만인 그해 12월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고열에 사흘간 시달리다 숨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 부부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아이의 사망사실을 숨겼다. 사건은 2016년 남편과 따로 살게된 조씨가 아이의 사망 7년만인 지난해 3월 좌책감이 들어 처벌 받고 싶다며 경찰에 자수하면서 드러났었다.

조씨 진술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아이가 숨진 뒤 시신을 포장지로 꽁꽁 싸맨 뒤 흙과 함께 나무상자에 담았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조씨가 진술한 상자나 아이의 시신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검찰은 김씨가 온라인에 시체유기라는 단어를 검색한점 부부의 다른 딸(9)도 아빠가 집 안에 있는 상자를 절대 못보게 했다며 상자의 존재를 진술한 점등을 들어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보고 기소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