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한 사거리에서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과 승용차 2대가 부딪치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승용차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추돌 사고를 목격한 시민 10여명이 전복된 승용차 주위로 뛰어왔다고 합니다.
이들은 곧바로 힘을 모아서 넘어진 차량을 일으켜 세웠고 차량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하
기 위해 구겨진 차문을 여러 차례 잡아 당겨 가까스로 차량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한 여성이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구조에 참여한 인근 상가의 한 주민은 급한 마음에 달려갔다. 피라도 흘릴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외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을했습니다.
구조된 운전자는 차가 몇 바퀴 굴러서 죽는 줄 알고 정말 깜짝 놀랐다며 시민들이 옆으로 쓰러져
있던 차를 일으켜 세워 줬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구조한 덕분에 이 여성은 큰 외상 없이 뒤이어
온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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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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