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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필리핀 남부에서 오전9시4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 지진센터(EMSC)가 전했습니다.

이번 지지은 인구 120만명 이상인 만다나오섬 다바오시에서 남서쪽으로 52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30km로 관측이 되었다고 합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이 되지 않았고 아직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오존 9시28분 다바오시에서 서쪽으로 66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5.0의 여진이 발생하였고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Phivolcs)는 추가 여진과 피해를 우려하였다.

다바오시 옆에 있는 코타바토주의 에밀리 로우 멘도사 주지사는 진동이 1분가량 계속돼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고 일부 붕괴한 주택을 발견하였다고 말하였다.

필리핀은 불의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연중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2013년 10월에는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나 220명이 숨졌고 1990년 7월에는 루손섬 북부에서 7.8의 강진이 발생하여 24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16일에도 다바오시 인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다바오 시 인근에서 16일 오후7시37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부상을 당했다.

1만6천명이 사는 다바오에서 남서쪽으로 20.7km 12만 명이 사는 코로나달에선 북동쪽으로

29.1km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4.1km로 추정했다.

이 지진으로 민다니오 섬 마간다나오 주 다투 파글라스 지역의 가옥이 붕괴되며 7세 여아가 깔려 숨지고 인근 툴루난 지역에서도 가옥 붕괴로 주민 4명이 다치는 등 부상자도 속출했다.

현재 부상자가 최소 6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진 직후 제너럴산토스 시의 쇼핑몰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은 지금까지 겪어본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은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연중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지난 1990년 필리핀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으로 2000명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은바 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당초 지진 규모를 6.7로 측정했다가 6.4로 조정했고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