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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한 총영사관 이광호 부총영사, 정다운 영사와 20여분 통화하고 총영사관 직원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대통령인 나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모두 감동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다운 영사는 우한 교민들을 무사히 전세기에 태운 뒤 SNS에 '마지막 전세기에 333명이 무사 탑승 후 이륙 전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인회에도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며 화물기 운항 시에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광호 부총영사와 정다운 영사는 상황 종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다운 영사는 오는 3월 임기 만료 예정이나 연장근무를 요청해둔 상태라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귀국지원을 맡은 정다운 영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마지막 전세기 333명 무사 탑승 후 이륙 전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며 이제 저는 여기 남은 교민들을 다시 챙겨드려야 한다는 소감을 전해 감동을 줬습니다.

정다운 영사는 이광호 부총영사에게 수많은 언론 전화로부터 저와 직원들을 지켜주시고, 본부에 쓴소리를 마구 해댈때에도 제 편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또 같이 일한 영사들에게도 제 마음대로 부탁드려도 다 해주시고 힘들 때 위로해주시고, 제가 쓰러지지 않고 버틴 건 두분 영사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다운 영사는 실무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평생 갚아도 모자랄 짐을 지워드렸다면서 말도 안되는 요구와 지시에도 묵묵히 따라주시면서 밤잠 못 자고 홈페이지 공지 올리고, 탑승자 명단 취합하고 정리하고 배치하고, 빗발치는 전화를 받아 안내해주고 통역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글에서 최덕기 후베이성 한인회장, 정태일 후베이성 한인회 사무국장, 중국 행정직원들, 셔틀버스 봉사자 등을 직접 거론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하였으며.


정다운 영사는 최덕기 한인회장과 정태일 사무국장에게 이번 사태 해결에 일등 공신이라며 "위챗 단체방을 만들어 여기 있는 분들을 다 모아주시고 방을 나눠 공지해주시고 부탁도 다 들어주셨다고 했다.

그는 중국인 행정직원들 역시 바이러스로 너무 무섭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공항에 나와 교민들에게 초코파이를 나눠주고 물을 나눠주셨다며 중국인 행정직원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정 영사는 한국으로 보낸 가족에 대해서 "아내가 9살, 7살 천둥벌거숭이 둘을 데리고 혼자 비행기 타는데 잘 가라는 배웅인사도 못했다. 비행기에서 편한 자리는커녕 애들과 같이 앉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2인1실 좁은 격리실에서 같이 힘들어 할 아내 생각에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며 "3년 우한 생활 내내 남편 잘못 만나 고생만 시키다 보내는 것 같아 계속 울컥 눈물이 난다"고 했답니다. 정 영사는 "이제 저는 여기 남은 교민 분들을 다시 챙겨드려야 한다. 오늘과 내일만 재충전하고 다시 고립된 분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남은 교민들에게는 마스크 등 구호물자를 나눠드려야 하는데 조금만 버텨주시라. 빨리 회복해서 남은 분들 챙겨드리겠다"고 덧붙였답니다.

정다운 영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에게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정다운 영사는 3일 자신의 ‘위챗 모멘트’에 대한항공 덕분에 우리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었다며 저의 불찰로 고초를 겪을 조 회장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정다운 영사는 우한에서 귀국 지원을 맡았다. 지난 1일 그는 자신의 위챗 모멘트에 "고생 고생해서 전세기 마련했는데 밥 숟가락 얹으려고 조원태 회장이 비서 둘을 데리고 비행기를 타서 내리지도 않았다"며 "다시 타고 가서 자리가 모자란 탓도 해본다"고 게시한 바 있다.

 

그는 결국은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쓰기도 했다. 이 글이 인터넷 상에서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정다운 영사가 가볍게 행동했다는 의견과 조원태 회장을 비난하는 의견도 동시에 터져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정다운 영사는 다음날 올린 글이 기사화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해명글을 작성했다. 정다운 영사는 1차 항공편 탑승할 때 허리 디스크 수술로 인해 장시간 앉아있기 힘든 분에게 비즈니스 좌석을 배려하고 싶었다며 그럴 수 없어 아쉬운 감정을 격한 상태에서 조 회장 탓을 한 제 불찰이라고 전했다.

정다운 영사의 첫번째 글이 게시된 직후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은 비서를 동행한 바 없다며 전세기를 보내는 것은 우리도 희생을 무릅쓴 것인데, 밥숟가락을 얹었다는 말은 과도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퍼지자 우한 및 인근 지역의 교민과 유학생 등 총 701명을 전세기 편으로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 2대로 편성된 전세기에는 기장·승무원 등 대한항공 직원 15명씩 탑승했고, 마지막까지 정부와 탑승에 대해 조율한 조원태 회장도 함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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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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