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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BJ 철구가 다녔던 학교로 알려진 동부산학교가 자진폐교를 추진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동부산대학교측은 폐교를 원하고 있으나 폐교가 쉽지 않다는 것도 잘알것입니다. 지금 재학생을

어떻게 해결할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동부산대학교가 내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자진 폐교

또는 다른 대학과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부산대학교는 재정난 때문에 올해 1차 수시 전형에서 학생 모집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8월25일 밝혔다. 2.3년제 사립 전문대인 동부산대는 전체 교직원 75%가

폐교에 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최근 교육부에 제출하고 자진 폐교

의사를 전달했다.

교육부는 동부산대가 자진 폐교를 할려면 재단 이사가 횡령한 돈을 보전하는 등 법적인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동부산대를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100% 제한하는 재정지원제한대학 II로 선정됐다.

동부산대학교는 2015년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이 80여 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파면돼 현재 교육부가 파견하는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 중이다.

2012년 전임 총장이 학생 수 부풀리기로 지원금 25억7000만원을 부정으로 수급했다가

적발된 바있다.

지난6월에 취임한 홍수현 총장은 교육부를 2번 방문하고 공문등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이같은 의사를 밝혔으나 교육부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산대학교 교직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9월까지 임금을 30% 삭감됐고 현재까지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

희망퇴직 등으로 학교를 떠난 직원도 30 여명에 이른다. 전 현직 교직원들은 재단을 상대로

임금 체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동부산대학교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남은 교직원들이 2학기까지 남아

일을 하겠지만 더는 버틸수 없다며 자진 폐교와 함께 다른 대학과 통폐합을 하거나 재정 기

여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산대하교측은 법인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동부산대학교 관계자는 해운대구 반송동 본교 외에 동래캠퍼스를 강제 경매로 매각해

체불임금과 대출금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학교의 구매 매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라며

재단 매각이 안되면 폐교 외에는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동부대학교는 1978년 학교법인 설봉학원이 설립한 전문대학으로 인문사회계열 공학계열

자연과학계열 예체능계열로 나뉘어져 있으며 21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2018년기준 1671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교육계에서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된 지방사립대의

중심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