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산부인과 신생아 RSV바이러스감염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9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돼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평택시 보건소 측은 신생아 1명이 지난 6일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첫 번째로 감염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RSV 감염증은 폐렴과 감기, 기관지염 등 증상을 일으키며 영유아나 고령자가 감염될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보건소 측에 따르면 11일까지 신생아 5명이 감염됐고, 12일 4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감염이 확인된 신생아는 지난 3일까지 해당 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해당 산부인과 신생아실은 현재 폐쇄됐으며 소독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소 측은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추가 확산에 대비해 다른 신생아와 조리원을 출입한 성인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울산 신생아RSV바이러스 감염
11일 울산 시민건강과에 따르면 울산 내 특정 산후조리원을 거친 신생아 4명이 지난 8일 병원에서 RSV 감염 판정을 받았다.
신생아 3명은 지난 10일 퇴원을 한 상태이며 현재 1명이 남아 입원 치료 중이다고 합니다. 역학조사단 관계자는 추가 감염자의 여부에 대해 1명이 양성반응을 보였으나 증상이 경미해 입원을 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RSV가 평균 5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는 감염병인 것을 고려해 해당 산후조리원을 폐쇄 조치했으며 함께 입원해 있던 신생아 10여명도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RSV는 급성호흡기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이 잘 된다고 알려져 있다. 성인에서는 경미한 감기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저하자 또는 유아, 노인 연령층에서는 중증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RSV의 잠복기는 4~6일 정도이지만 감염될 경우 하루 안에 감염자로부터 배출되기 시작하므로 주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RS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분류
감염성 질환, 호흡기 질환
발생 부위
코, 입, 흉부
증상
열, 코막힘, 콧물, 청색증, 가래, 기침, 빈호흡, 천명음
진료과
감염내과
관련 질환
감기, 폐렴, 급성 기관지염
RSV는 우리말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입니다. RSV는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이 잘 되며, 한 번 감염되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재감염됩니다. 성인에서는 경한 감기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저하자 또는 노인 연령층에서는 중증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5세 미만 감염 시 입원률이 높으며, 생후 3개월 째가 감염후 입원률이 가장 높은 연령입니다. RSV는 주로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됩니다. 어린 아기가 RSV에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률이 증가하고, 미숙아와, 만성폐질환, 선천성 심장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 아기가 RSV에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는 매년 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연중 어느 때나 발병합니다. 놀이방,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 노출될 경우 감염율은 더 높습니다.
원인
RSV는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바이러스로 부엌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나 이불,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물건들에서 몇 시간 살아 있습니다. RSV가 살아 있는 물건에 접촉할 경우 RS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의 숫자가 많거나 어린이집 등과 같은 집단 활동이나 생활을 하는 아기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감염 확률이 높습니다.
증상
잠복기는 2~8일으로 아기들이 RS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재채기, 코막힘이나 콧물, 인후통과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쌕쌕거리거나 기침을 심하게 하고, 숨쉬기 어려워하거나 빠르게 호흡하며, 피부색이 청색 및 회색을 띠게 되며, 먹거나 마시고 잠자기 힘들어 하는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진단
가래나 콧물 등에 의한 분비물로 배양검사를 해서 확진할 수 있습니다. 감별진단으로 리노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상하기도 감염바이러스와 폐렴이나 세기관지염이 있는 소아에서 박테리아가 나오지 않으면 RS바이러스 감염증을 염두해 둡니다. 비감염성 저산소증, 이물질 흡인으로 인한 폐렴이나 천식과도 감별진단되어야 합니다.
경과/합병증
RSV 감염으로 입원한 영아들을 추적한 결과 10년 뒤 천식 또는 비정상적인 폐기능을 지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할 경우 사망률은 2% 정도입니다. 하지만 신경계와 심장, 폐질환, 면역질환 등을 갖고 있거나 아기가 어릴수록 RS바이러스로 인한 모세기관지염이 발생할 경우 사망 위험률은 더욱 증가합니다. RS바이러스는 1세 미만 유아 사망의 주 원인으로, 1세 미만 유아 10만 명당 연간 사망률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보다 약 1.3~2.5배 높습니다.
치료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입원한 유아에게는 리바비린(Ribavirin) 흡인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겨울 동안 RS바이러스면역글로불린 맞거나 RSV가 유행하는 9월부터 3월까지 매월 RSV에 대한 표적항체(monoclonal anti-RSV antibody)를 근주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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