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 :: 달마일상주요뉴스36

1.볼턴 방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24일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잇달아 면담한다.

한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일본을 거쳐 입국하는 만큼, 갈등 중재에 모종의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우리측 설명을 상세하게 들을 예정이다.

청와대는 볼턴 보좌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만약 한일 양쪽이 원한다면 관여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고왔을 가능성도 높다. 이럴 경우 문 대통령을 예방해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수도 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 다음날인 20일 워싱턴을 출발했고, 23일까지 일본에 머물렀다.

여기에 우리 정부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서 꺼내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카드에 대한 신중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파기되면 미국 주도의 동북아 지역안보에 허점이 생기는 만큼, 미국 입장에서는 적극적 중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2.문대통령 여야힘모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일본 수출 보복 조치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정치권이)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며 “(여당이) 원칙을 지키면서 추경이 통과됐으면 좋겠다.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함께 오찬간담회를 열고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경이 경제 활력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텐데 안 돼서 걱정이다”라고 말하며 ‘추경’이란 단어를 여러 차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또 “IMF(국제통화기금)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이렇게 좋은데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느냐며 문제제기를 한다”며 추경의 중요성과 확대 재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오찬은 올해 5월 선출된 이인영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에 속한 의원 14명과 상견례 격으로 마련됐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선진 정치국가인 유럽도 페이크 뉴스라든가 정치 희화화 등으로 정치가 어려운 중에 있고 우리나라도 정치가 어려운데 그 와중에 원내대표단을 이끌어가는 점에 대해서 이 원내대표를 격려했다”고 전했다.

3.문대통령 조국민정수석 교체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금주 내 조 수석 등 수석급 인사 교체를 단행할 예정이다.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민정수석을 맡은 뒤 2년 2개월간 문 대통령을 보좌해온 조 수석은 내달로 예정된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기록한 ‘최장수 민정수석’(2년 4개월) 기간에 조금 못 미쳐 청와대를 떠날 전망이다.

후임 민정수석으로는 참여정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고 감사원에서 사무총장으로 오랜 경험을 쌓은 김조원 KAI 사장이 유력하다. 김 사장은 행시 22기로, 민정수석에 발탁된다면 비법조인 출신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앞서 참여정부 때도 비법조인인 이호철 전 수석이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다.

4.민경욱 발언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에 일본이 항의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며 '친일파'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 미친 또라이 일본놈들아!" 등의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근처 영공을 침범했는데 일본놈들이 자기네 땅에 들어왔다고 발광하는 걸 보고도 아무 말도 못한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그대야말로 친일파 아닌가! 선대인께서 친일파였다고 하던데 한 나라 대통령이나 되는 분께서 그러시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선대인은 문 대통령의 부친 고(故) 문용형씨를 지칭한 것이다. 문용현씨는 일제시대 때 공무원 생활을 했다는 이력으로 친일 논란이 불거졌으나, 구체적인 친일 행각이 확인되지는 않아 민 대변인의 발언에 논란이 예상된다.

민 대변인은 이날 또 추가로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올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 중"이라고 밝혔다.

5.이상민 13억 사기혐의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13억대 사기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23일 오후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이상민과 관련한 금일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이상민은 자신의 SNS에 “오늘 고소 건은 사실과 다르다.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 “저는 수년 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모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광고모델 활동 및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하는 등 계약을 충실하게 이행했다”며 “오히려 고소인 측이 저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방송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성민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아마도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에서 무고한 저를 옭아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 하다”며 “저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하여 광고 모델료를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했다.

더불어 이상민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인 저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허무맹랑한 고소 건으로 저 역시 당황스럽지만,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6.유채영 5주기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지 5년이 지났다.

오늘(24일)은 고(故) 유채영의 5주기다. 고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24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 유채영은 사망 9개월 전 위암 선고를 받고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많은 팬들이 고 유채영이 투병하는 동안 쾌유를 빌었지만, 고 유채영은 위암 선고를 받은지 9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한 고 유채영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고 유채영은 지난 1995년 쿨에서 탈퇴하고 어스의 멤버로 활동하다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도 전향해 활동했다.

유채영은 가수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2년에는 영화 '색즉시공'에 출연해 감초 연기자로도 주목받았다. 이후 고 유채영은 SBS '패션왕', KBS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7.경의선숲길 고양이패대기

 

고양이를 학대해 죽게 한 3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2일 재물손괴·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39)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인근에서 고양이의 꼬리를 잡아 2~3회 바닥에 내리치고 발로 머리를 밟아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세제를 묻은 사료를 미리 준비해 고양이를 죽이려고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료는 고양이 사체 주변에서 발견됐다.

8.나경원 볼턴 비공개회동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방한 중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 연석회의에서 "오늘 아침 8시 정도에 미국 대사관저에서 볼턴 보좌관을 만났다"며 "제가 면담을 요청해 만났고, 안보와 관련된 한국당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하는 등 엄중한 안보 현실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출보복 조치는 한미일 삼각공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부분도 강조했다"며 "매우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와 볼턴 보좌관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한미일 공조의 틀을 공고하게 유지하면서 갈등을 수습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9.러시아 독도영공 침범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에 대응한 한국과 일본에 강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데이브 이스트번 국방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진입과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에 대한 미 정부 입장과 관련해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침범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대응을 강력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 국방부는 동맹인 한일과 이번 사안에 대해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그들이 중러 카운터파트와 외교채널로 후속조치를 함에 따라 움직임들을 계속 모니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맹 방어를 위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그러나 침범당한 영공이 어느 나라 영공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러시아 군용기가 침범한 독도 인근 영공은 한국 영공이지만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입장을 동시에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23일 한국 공군이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경고사격을 가한데 대해 “다케시마(竹島·일본 주장 독도 명칭)는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이므로 영공침범을 한 러시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대응할 일”이라면서 “한국 측이 취한 조치는 일본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어서 한국 측에 그런 취지의 항의를 했다”고 망언을 쏟아냈다. 일본은 주일 한국대사관과 주한 일본대사관 등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항공자위대는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의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하자 F-15J와 F-2 전투기 수대를 긴급 발진시키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이를 일축했다.

10.보람튜브

 

국내 유튜브 콘텐츠 중 많은 광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보람튜브' 주인공 이보람(6세)양의 가족회사가 95억원 상당의 강남빌딩을 매입한 가운데 과거 아동학대로 고발당한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2017년 9월 '보람튜브'를 비롯 아동 채널 운영자를 아동학대로 고발했다. 유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해당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해 금전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 이유다.

 

보람튜브는 보람 양에게 실제 자동차를 운전하게 하거나,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상황을 연출했다.

 

당시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해당 유아뿐만 아니라 영상의 주 시청자층인 유아와 어린이에게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보람튜브의 가족회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5층 빌딩을 95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이 빌딩은 현재 헤어·바디 관리숍 등으로 쓰이고 있다. 관련해 보람튜브 측이 이 빌딩을 어떠한 용도로 사들인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튜브'는 수많은 구독자수, 높은 영상 조회수 등을 기록하고 있지만 일부 시청자들의 어린 아이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실제로 '보람튜브'를 비롯한 다수의 아동 채널 운영자들이 아동 학대 혐의로 고발 당한 전적이 있다.

'보람튜브' 보람이가 대표 사례가 되긴 했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 역시 유명 아동 채널 운영자가 제대로 연기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때린 혐의를 받은 적도 있다.

또한 소아성애자 등 아동들을 학대할 여지가 있는 이들이 시청자로 등장해 선정적인 단어, 성적 단어 등으로 채널에 등장하는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했다.

유튜브는 최근 '미성년자 콘텐츠 관리 정책'을 정정했으나, 아직 성장하지 않은 아이들이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게 되면서 받는 고통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일각에서는 "부모가 성공했지만 아이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 "100억 원 건물을 갖기 위해 학대 당한 아이들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1.이세창 사람이좋다.

 

탤런트 이세창(49)과 아크로바틱 배우 출신 정하나(36) 부부의 결혼생활이 화제가 되고있다.

23일 방송된 MBC TV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두 사람은 취미인 스킨스쿠버를 통해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세창은 2017년 11월 13세 연하인 정하나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이세창은 스킨스쿠버 강사이자 물류회사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정하나는 "오빠는 일반사람과 다르지 않느냐"면서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대부분 사람들이 안다. 혹시나 가족들이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세창은 이혼의 아픔이 있다.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지연(41)과 결혼 10년 만에 갈라섰다. 슬하에 딸 2명도 있다. 이에 이세창도 "'결혼하면 잘 살 수 있을까?' '내가 늘 꿈꾸는 완성이 잘 될까?' '하나한테 내가 실망을 주지 않을까?' 싶더라"면서도 "참 고맙게 아내가 이해한다고 하더라. 나랑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어느 정도 각오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잘 이겨내줬다"며 애틋함을 보였다.

이날 이세창은 정하나를 위해 아침을 준비했다. 연습실을 찾아 부인을 응원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정하나는 "서로 너무 잘 맞아서 한 10년은 산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이세창은 "때론 너무 신혼 같지 않아서 걱정이 될 때도 있다"며 "그냥 예쁘게 살려고 노력한다. 아내가 나이에 비해서 워낙 철이 들었다"고 말했다.

2세 계획도 밝혔다. 이세창은 "아내가 결혼 초기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2세는 본인이 원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정하나는 "여자는 결혼하면 아무래도 임신을 빼놓을 수 없어서 배역에서 물러나게 된다"며 "예전에 있던 팀에서 결혼소식과 동시에 나를 대신할 새로운 친구들을 키웠다. 그쪽 입장도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아직은 현역으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창은 스쿠버다이빙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타고난 도전정신으로 카레이싱부터 패러글라이딩, 스쿠버다이빙까지 각종 스포츠를 섭렵한 이세창이 아내와 함께 물속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모습이 분당최고시청률의 순간을 차지했다. 이세창은 “앞으로도 내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나다”라고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근황이 궁금한 출연자의 일상을 매회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으며 사랑받고 있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다음 주에도 화요일 밤 10시 5분에 찾아온다.

12.충추 티팬티남

 

가벼운 속옷만 입고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한 일명 ‘충주 티팬티남’이 계속 화제다.

지난 17일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반팔 셔츠와 티팬티만 입은 채 서충주신도시에 위치한 한 커피전문점을 활보했다.

신고를 받은 충주충주경찰서 측은 카페 CCTV에 찍힌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검거해 경범죄로 입건하겠다고 밝혔다.

이 남성의 모습은 당시 카페에 있던 고객이 촬영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유연한 모습이다.

‘충주 티팬티남’의 처벌 수위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가 ‘공연음란죄’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온라인은 물론 법조계에서도 뜨거운 이슈다.

13.나랏말싸미 오늘개봉

 

오늘(24일)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가 전체 실시간 예매율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나랏말싸미’는 오전 8시 45분 기준 18.2%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예매관객수는 6만 5869명이다.

 

 현재 예매율 1위는 ‘라이온 킹’이다. 이 영화는 23.8%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나랏말싸미’의 뒤는 ‘알라딘’, ‘사자’,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 ‘엑시트’ 등이 자리를 지켰다.

‘나랏말싸미’는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글자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한 시대,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마지막 8년을 담았다. 배우 송강호, 박해일, 故 전미선이 주연을 맡았다.

 

'사도'의 각본을 썼던 조철현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나랏말싸미'는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이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만에 다시 모인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제작보고회 이후 전미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나랏말싸미' 측은 고인을 애도하며 홍보 활동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개봉이 미뤄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제작사 측은 고민 끝에 예정대로 개봉을 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사인 영화사 두둥의 오승현 대표는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비보를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영화가 잘 되고 안 되는 것을 떠나서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 개봉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유족 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이 영화를 많은 분들이 함께 보시고 좋은 영화, 최고의 배우로 기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개봉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송 악재도 있었다. '훈민정음의 길-혜각존자 신미평전'을 출간한 도서출판 나녹이 원작자의 동의 없이 영화를 제작했다며 '나랏말싸미' 측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 이에 '나랏말싸미' 측은 저작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맞섰다.

그리고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는 "영화 '나랏말싸미'는 '훈민정음의 길-혜각존자 신미평전'의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이로써 상영에 법적 문제가 없음이 명확해져 정상 개봉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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