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가 두 달 만에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그레망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아그레망이란 동의를 뜻하는 프랑스어 agrement로 특정 인물을 대사 공사 대리대사 등
외교사절로 임명하기 전 파견 상대국에 얻는 사전 동의를 뜻한다.
아그레망을 받은 사람은 페르소나 그라타(persona grata)라고 한다. 아그레망을 받지 못한
사람은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esona nongrata)로 외교상 기피인물을 의미한다.
아그레망은 현지 정부가 타국의 외교사절에 부임을 동의하는 국제관례상의 제도다.
정식으로 임명된 외교사절을 상대국이 거절함으로써 국제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기도 하다. 상대국이 아그레망을 지연 또는 거부할 경우에는 파견국에 이유를
밝힐 의무는 없다.
일반적으로 아그레망은 요청 후 20~30일이 경과한 후에 부여되는 것이 국제관례이며
아그레망이 부여되면 외교사절은 국가원수로부터 신임장을 받게 된다.
지난 8월9일 청와대는 이 의원을 주미대사로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두 달 가까이 아그레망이 나오지 않았다. 외교부는 통상적으로 아그레망이 발급되는 시기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외교소식통은 9일 행정부로부터 이 의원의 주미대사 아그레망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의원 내정 이후 아그레망 절차가 길어지자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따른 불편한 한미 관계 탓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또 이 내정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두고 표리부동한 인물이라고 표현한 것도 트럼프 대총령의 기분을 나쁘게 했고 아그레망 접수 지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 내정자사 정식 발령과 함께 현재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 이 내정자 몫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은 후순위자였던 정은혜 민주당 부대변이 승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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