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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54) 전 충남지사에게

 

징역 3년6개월이 확정됐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러시아·스위스·서울 등 출장지에서 김지은(34) 전 충남도 정무비서를 네 차례 성폭행한 혐의와 도지사로서 위력을 이용한 수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9일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에서는 피해자 김씨의 진술과 김씨로부터 피해사실을 전해 들었다는 안 전 지사의 전임 수행비서의 진술 등에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앞서 1심은 "간음 사건 이후 피해자가 피고인과 동행해 와인바에 간 점, 지인과의 대화에서 피고인을 적극 지지하는 취지의 대화를 한 점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의 학력이나 연령으로 볼 때 명시적 거부의사를 표시하지 못할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전임 수행비서의 진술에 대해서도 "간음 사건 후 전임 수행비서에게 피해사실을 알렸다고 하지만 통화한 내역이 없는 등 피해 사실을 전해 들었다는 전임 수행비서의 진술도 믿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2심은 그러나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허위의 피해 사실을 지어내 진술했다거나 피고인을 무고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있다고 볼만한 자료가 없다"며 김씨의 피해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임 수행비서의 진술에 대해서도 "전임 수행비서가 피고인에게 불리한 허위진술을 할 이유가 없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대법원 판결 직후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성명을 내고 “안희정 전 지사의 유죄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석고도 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안 전 지사는 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5·6기(2010~2018년) 두 차례 충남도지사를 지냈다.   

 

한국당은 “권력자의 파렴치한 이중 행각과 강압적 성폭행이 엄격한 법 잣대에 의해 단죄된 것으로 사필귀정”이라며 “야반도주로 쑥대밭이 됐던 충남도정과 씻을 수 없는 상처에 망연자실했던 도민들을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충남도공무원노조 김태신 위원장은 “법원의 판결이 뭐라고 입장을 내거나 논평을 낼만 한 입장이 아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충남도청의 간부급 공무원은 “2심에서 법정 구속될 때부터 대법원 무죄판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충남도지사를 지냈던 분이 처벌을 받는 모습이 보니 권력이 얼마나 무상한지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충남지역의 한 주민은 “지난번 대통령 경선 때까지만 해도 충청권을 대표할 주자로 기대가 컸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며 “정치인이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지 못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이날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법원은 "법원이 성폭행이나 성희롱 사건의 심리를 할 때는 그 사건이 발생한 맥락에서 성차별 문제를 이해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성인지 감수성'을 잃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성폭행 등의 피해자가 처한 특별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피해자 진술의 증명력을 가볍게 배척하는 것은 정의와 형평의 이념에 입각한 판단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성단체 모임인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판결 직후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막강한 권한을 가진 사용자를 상대로 법과 정의에 기대어 싸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환영했다. 이들은 유죄 확정 소식에 환호하며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위력은 업무상 생사여탈권을 가진 사람이 가해하는 힘이고, 피해자가 신고하지 못한 채 일하게 하는 힘이며, 모든 빌미로 신고인을 타격하는 힘”이라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폭력이 당장 끝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씨는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여성단체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김씨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마땅한 결과를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아파하며 지냈는지 모른다. 진실이 권력과 거짓에 의해 묻혀 버리는 일이 또 다시 일어날까 너무나도 무서웠다”고 했다.

김씨는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2차 가해로 거리에 나뒹구는 온갖 거짓들을 정리하고 평범한 노동자의 삶으로 정말 돌아가고 싶다. 제발 이제는 거짓의 비난에서 저를 놓아달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씨는 “세상 곳곳에서 숨죽여 살고 있는 성폭력 피해자의 곁에 서겠다. 그분들의 용기에 함께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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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거스 히딩크 감독과 '대결'에서 승리했다.

 

두 팀은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가기 위한 준비 작업 중이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U-23 챔피언십대회에 참가, 여기서 3위 안에 들어야만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김학범 한국 U-23 대표팀 감독도 이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작년 9월 중국축구협회와 계약하면서 지휘봉을 잡았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박 감독은 A대표팀과 U-23 팀 지휘봉을 동시에 잡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한-일월드컵 4강 달성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아 호주, 러시아대표팀 등을 이끌었다. EPL 첼시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에게는 의미가 큰 경기였다. 그가 지휘하는 베트남 성인 대표팀은 현재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르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U-22 대표팀 지휘봉도 잡고 있지만 일정상 중국과의 친선전을 이끌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그는 히딩크 감독과의 승부를 위해 강행군을 하기로 했다. 10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중국으로 건너와 지휘봉을 잡았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전 히딩크 감독과 인사를 나누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히딩크 감독이 2002년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만든 것처럼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그래서 별명도 '쌀딩크'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히딩크 감독의 중국 U- 22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의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췄던 박항서 감독과 히딩크 감독이 정식 경기에서 감독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히딩크 감독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비롯해 러시아 대표팀, 첼시(잉글랜드) 등 주로 유럽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고, 박항서 감독은 경남FC와 전남드래곤즈 등 주로 국내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한동안 축구계에서 조우할 일이 없었던 두 사령탑은 지난해부터 접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2017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A대표팀과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가운데, 이듬해 히딩크 감독도 중국 U-23 대표팀을 이끌게 된 덕분이다. 두 감독 모두 아시아 무대에서 같은 연령대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8일 오후 7시(한국시각), 중국 우한에서 마침내 두 사령탑의 ‘재회’가 성사됐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그리고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간 U-22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성사된 것이다.

덕분에 두 사령탑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17년 만에 그라운드에서 재회하게 됐다.

대신 17년 전엔 감독과 수석코치 간 관계였다면, 이번에는 적장과 적장으로 서로를 마주했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현지 언론들도 한국축구의 신화를 쓴 두 감독의 재회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박항서 감독은 “히딩크 감독님은 내 감독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신 감독”이라고 소개했고, 히딩크 감독은 그런 박항서 감독을 향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킥오프를 앞두고 박항서 감독은 직접 히딩크 감독의 벤치에 찾아가 양 손으로 손을 맞잡으며 훈훈한 모습도 연출했다.

경기는 최대 11명씩 교체가 가능토록 합의가 이뤄지는 등 ‘친선경기’에 더욱 포커스가 맞춰졌다.

그러나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경기는 예상 외로 치열하게 펼쳐지기 시작했다.

 

먼저 0의 균형을 깨트린 쪽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은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 뒷공간을 파고든 호 탄 타이가 내준 땅볼 크로스를 응우옌 티엔 린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절묘하게 휘어 골키퍼 퀴를 넘긴 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중국의 반격이 이어졌다. 중국은 높이의 상대적 우위 등을 앞세워 베트남의 수비를 무너뜨리려 애썼다. 그러나 수비에 잔뜩 무게를 두기 시작한 베트남은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세트피스 등에서도 번번이 베트남의 수비가 중국의 공격을 먼저 차단했다.

후반 들어 중국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수비라인을 하프라인 부근까지 끌어올려 베트남을 압박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단단했다. 오히려 베트남의 역습이 여러 차례 중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베트남이 거듭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과 10분, 은고 홍 푸옥의 잇따른 슈팅이 중국의 골문을 겨냥했다. 슈팅은 다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거듭 아쉬움을 삼키던 베트남이 후반 13분 마침내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번에도 탄 타이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티엔 린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중국이 안방에서 영패를 면하기 위해 더욱 공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베트남의 수비진을 무너뜨릴 묘책은 좀처럼 찾지 못했다. 오히려 베트남은 몸을 사리지 않으면서 상대의 공격을 번번이 차단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2골 차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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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를 동양대 표창장 을 위조했다는 혐의로재판에 넘기면서 상장은 물론 봉사 사실과 날짜등 상장에 기재된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는내용을 공소장에 담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6일 이같은 혐의 내용을 담아 정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조 후보자 딸 조모씨는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하면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받았다며 이를 제출했습니다.

표창장에는 조씨가 동양대 인문학영재프로그램 튜터로 참여하여 자료준비 및 참석지도등 학생지도에성실하게 임하였기에 그공로를 표창함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어학교육원 일련번호와 함께 동양대학교 총장 최성해 총장 직인 등이 기재돼있습니다.

검찰은 이표창장 양식 자체가 동양대의 다른 상장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체적인 양식도 다르고 표창장 왼쪽 상단에 기재된 영어교육원 일련번호도 일반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다른 수료증이나 상장과 비교해봤을때 영어교육원 일련번호가 기재된 문건은 총장이 아닌 영어교육원장 명의의 문건이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인문학영재프로그램 봉사를 2010년12월부터 2012년9월까지 했다는 기재된 부분도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이 공소장에 포함되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이 기간 내내 있었던 강좌가 아니었습니다.

 

정 교수가 2011년 10월에 동양대에 부임했는데, 그 전인 2010년부터 딸 조 씨가 영주에 가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한 것도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혐의가 인정되며, 정 교수 입장은 조 후보자의 청문회 등을 통해 알고 있다"며 "청문회 일정을 감안해 소환 조사 없이 기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해당 혐의와 관련해 동양대학교 총무복지팀과 정경심 교수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이 소환조사 없이 급작스럽게 기소를 진행한 것은 사문서 위조 혐의의 공소시효 만료일이 9월 7일이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는 인사청문회 도중 아내 정경심 교수의 기소사실과 관련해 “아내가 기소되면 임명권자 뜻 따라 움직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검찰의 결정에 나름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제 처는 형사절차상 방어권을 갖게 될 것이고, 향후 재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는 것이고 형법상 방어권을 행사해 자신의 목소리와 주장, 증거가 이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7일 조국 후보 부인 정경심씨 기소 관련 논평을 통해 "당연한 결과"라며 "만천하에 드러난 사실에도 불구하고, 참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공정 사회를 위한 상식적인 검찰 수사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 등 당정청과 많은 여권 유명 인사들까지 총동원되어 총체적이고 조직적으로 저항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에 대한 항명이니 쿠데타니 윤석열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느니 온갖 비명을 질러댔다"며 "우리 사회에 정의가 있는가. 상식이 있는가. 윤리가 있는가. 정의를 이렇게 쉽게 농락할 수 있는 사회가 정상이며, 참된 사회인가"라고 한탄했다.
어느 누구도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제왕적 대통령도 정의를 이길 수는 없다"며 "조국 후보자는 지금까지의 절망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고발인 조사는 물론 피의자 조사도 없이 압수수색 사흘만에 전격 기소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오전 진보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 등에서는 조 후보 지지자들이 '검찰개혁공수처설치' '검찰쿠데타_시민이_진압하자'에 대한 검색을 독려하고 있다.

 

이종걸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와 검찰의 조국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기소와 관련해 입장을 공개했다.

 

이종걸 의원은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의 기소에 대해 "동양대 총장의 말이 오락가락하고, 조 후보자 딸의 봉사활동과 표창장 발급에 대한 다른 증언들이 나온 상황이어서 다소 예상 밖이다"라고 밝혔다.

 

이종걸 의원은 검찰의 기소에 대해 "너무 큰 의미를 두거나, '정치검찰'이 검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분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왕지사 이렇게 된 김에 대한민국도 '사법 선진국'이 되어 보자"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종걸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부인이 사문서 위조로 결국 기소되었다.

동양대 총장의 말이 오락가락하고, 조 후보자 딸의 봉사활동과 표창장 발급에 대한 다른 증언들이 나온 상황이어서 다소 예상 밖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청문회가 열린 6일 자정까지가 공소시효 만기였다. 검찰이 청문회가 끝나기를 노렸다가 기소했다기보다는 공소시효 만기일에 청문회가 열렸다고 봐야한다.

어차피 수사하겠다고 했으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너무 큰 의미를 두거나, ‘정치검찰’이 검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분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이왕지사 이렇게 된 김에 대한민국도 '사법 선진국'이 되어 보자.

검찰이 이번처럼 장관이 되면 인사 문제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소신 있게 수사하는 것은 검찰의 독립을 상징하며, 사법 선진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법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법무부 장관도 직접 직무와 관련되지 않고 본인이 범하지 않은 문제를 ‘도의적 책임’을 지고 그만두라고 몰아가는 풍토도 없어져야 한다. 법무부 장관은 도덕재무장부 장관이 아니다. 법무부 장관은 오로지 본인의 잘못을 책임지고, 법률이 부과한 직무로만 평가받고, 거취가 정해져야야 한다. 그게 사법 선진국이다.

법무부장관이란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바로 수사에 영향을 주는 것이고, 법무부장관에 취임한 사실 자체가 수사팀에 대한 "묵시적" 협박이기 때문에 조국 장관은 불가하다는 임무영 검사와 같은 주장을 접하면 다큰 어른이 어리광을 부리는 것 같아서 얼굴이 뜨거워진다.

장관이 ‘묵시적’ 협박을 넘어 ‘명시적’ 영향력을 행사할 때, 그것이 부당하다면, 검사는 불복하고 폭로하고 고발하면 된다. 그럴 용기도 없다면 사표를 써야 한다.

눈치나 보고, 대세나 추종하고, 정의감 없는 검사를 솎아내는 것도 검찰개혁의 일환이다. 임 검사의 불가론은 강단 없는 연약한 검사를 조직이 보호해줘야 하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임 검사는 무협지 작가라고도 하던데, 어찌 논리 수준이 무협소설을 쓰다가 주화입마에 들어선 것 같다.

현재까지 청문회와 언론을 통해서 밝혀진 것만으론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관련 의혹들은 본인이 진솔하게 사과하고 심기일전해서 공직을 맡아 헌신하면 되는 것이지, 법적 책임을 질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과의 냉랭한 관계는 검찰의 조직논리에 동조되지 않고 국민과 함께 검찰개혁을 성공시키는 호조건이 될 수도 있다. 일련의 일들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법무부 장관 조국과 함께 진정한 사법 선진국을 만들어보자.


 

조국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은 검찰로부터 수사와 관련된 정보와 자료들이 유출됐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해 26만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한 상태다.

 

이 청원은 28일 "기밀누설죄를 범한 윤석열 총장을 처벌해 주십시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시작되었으며 이 시간 현재 26만6천명 이상이 참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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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험로를 예고했다.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분 국회 본청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의 선언을 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 개의 예정 시간보다 2시간 이른 오전 8시6분쯤 국회 본청 후문 방문자센터를 통해 국회에 들어왔다.

 

청문회는 후보자의 모두발언을 청취한 뒤 질의를 시작한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질의 시작에 앞서 후보자의 모두발언을 듣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국당 간사 입장에서는 후보자 모두발언은 서면으로 대체하고 바로 질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국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의혹은 사상 최악이다. 검찰에서 강제수사를 진행하는데 청문회를 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며 "고민끝에 청문회를 진행하는데 조 후보자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식의 모두발언은 듣고 싶지 않다. 질의와 답변을 통해 본인이 충분히 해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초장부터 후보자를 질책하는 내용의 발언으로 청문회를 흔들어놓는 것은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청문회에서 품위를 지켜서 고함을 치거나 후보자를 조롱하는 등의 행동은 하지 말자"며 "어렵게 열린 청문회인만큼 차분하게 물어보고 후보자 답변을 듣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 청문회를 연 이상 정상적으로 청문회를 진행했으면 한다"고도 했다.

조 후보자는 입장 전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직접 전화해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언급했다는 의혹을 묻는 질문에 아무 답 없이 이동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전 여 위원장과 법사위원장실에서 만나 "많은 의혹을 받게 돼 송구하다"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고 진솔하게 실제 상황이 어떤지, 제가 아는 것은 무엇인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모르는 것도 다 진솔하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또 “지난 한 달 동안 워낙 언론 보도가 많았다”며 “저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언론 보도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제가 밝힐 사안도 아니었고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히고자 한다”고 했다.

 

조국 후보자는 법무‧검찰 개혁에 관해 "어느 정권이 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다짐하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무 검찰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여러 논란에 관해선 "사회에 빚진 마음, 평생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며 "진실되고 겸허한 자세로 답변하고 청문회 위원의 조언과 질책을 새길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모두발언

존경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는 오늘 법무부장관 후보자로서 국민의 대표자인 여러 위원님으로부터 검증을 받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잘못입니다.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책, 비판을 절감하면서 제가 살아온 길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오늘 저를 둘러싼 모든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평가를 받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

그럼에도 제가 감당해야 할 소명이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권력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작은 돌 하나를 놓겠다는 의지입니다.

저는 약속드린 대로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 제가 받은 과분한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길이며 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법무·검찰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인권과 정의에 충실한, 국민을 위한 법률서비스 기관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러한 소명을 이루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대통령께 법무부장관에 지명되면서 세운 기준은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이 아닌 소명으로 일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누구도 뒤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은 더 단단해 졌습니다.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오직 국민만을 위하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진정한 국민의 법무·검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살아가는 동안 사회에 빚진 마음, 평생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

오늘 저는 진실 되고 겸허한 자세로 위원님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변 드리고, 위원님들의 귀중한 조언과 질책을 국민의 소리로 듣고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국회 일정 속에서도 청문회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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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이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에 전격 합의한 것은 법적으로 규정된 인사청문회조차 ‘패싱’하고 여론전만 펼치는 데에 대한 따가운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당 모두 기존 입장을 밀어붙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하거나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경우 여론에 밀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 마지막 날인 6일 하루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차피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결과와 상관 없이) 6일 이후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며 “청문회로 면죄부를 주려는 게 아니라 이 자리에서 실체적 진실을 더 많이 밝혀 임명 강행 저지 수단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가족 증인 철회’로 방침을 선회한 데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로 여론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조국 임명 저지’에 사활을 걸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와 여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야당이 쓸 카드는 많지 않다. 검찰 고발은 이미 이뤄져 수사가 진행 중이고 지금까지 여러 차례 반복됐던 ‘국회 보이콧’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장 파급력이 큰 카드는 장관 해임 건의안인데 인사청문회라는 국회 절차조차 거치지 않고 이 카드를 쓸 경우 명분이 약해질 수 있어서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더 드러내 임명을 막겠다고 벼르고 있다. 하지만 8·9개각 이후 수십일째 의혹 제기가 이뤄진 만큼 결정적 한 방이 없는 한 ‘재탕 청문회’가 이뤄질 가능성도 커보인다. 증인 채택도 강제할 수 없는 한계도 거론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증인·참고인 출석을 요구하려면 청문회 5일 전에 출석요구서가 송달돼야 한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자료제출 요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안건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첨예한 쟁점이던 가족 증인을 빼기로 했음에도 그 외 증인 채택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져서다. 여야 간사들은 5일에 다시 만나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청문회 개최 합의에 대한 한국당 안팎의 거센 반발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당초 강하게 요구해온 가족 증인을 포함한 청문회가 아닌 가족 증인 없는 1일짜리 인사청문회를 열게 돼서다. 원내지도부가 코너에 몰리면 합의가 파기될 수도 있어서다.

 

무엇보다 당초 2∼3일 청문회에 합의했는데 이번에 갑자기 '증인 없는 하루짜리 청문회'에 합의하면서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었다는 강한 비판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백기투항식 청문회에 합의했다고 한다"며 "또다시 맹탕에 맹탕을 더한 '허망한 청문회'를 통해 임명강행에 면죄부만 주는 제1야당이 어디에 있나"라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이미 물 건너 간 청문회로 그들의 '쇼'에 왜 판을 깔아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틀이 보장된 청문회를 하루로, 단 한 명의 증인도 없는 청문회에 어떻게 합의를 할 수 있는지 도대체 원내지도부의 전략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명 강행하면 '국정조사'를 관철하면 된다"며 "부인, 딸, 동생, 전처, 관련 교수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 위증을 하면 벌을 줄 수 있고, 출석하지 않으면 벌을 줄 수 있는 국정조사로 진실을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족 증인'이 없는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라고 주장하다가 결국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간에 쫓겨 '증인 없는 청문회'에 합의한 것은 대표적인 협상 실패라는 시각도 있었다.

나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청문회를 결정한 데 대해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재선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이같이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총의를 모으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나 원내대표가 이번 협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락가락, 갈팡질팡 청문회를 만들더니 드디어 여당 2중대 역할이나 다름없는 합의를 해 주었다"며 "무슨 약점이 많아서 그런 합의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조국 임명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려는 사꾸라 합의 같다. 기가 막히는 야당 행동"이라며 "청문회를 거치고 나면 무슨 명분으로 국정조사와 특검을 주장하려나"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가 아무런 제동 장치도 없이 합의해 주는 바람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라는 기이한 선거법이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전적으로 야당 원내대표의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좀 더 공부하고 내공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일찍 등판했다"며 "당의 내일을 위해 그만 사퇴하는 것이 옳다. 야당을 그만 망치고 즉시 내려오는 것이 야당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밝혔다.

국회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에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문회 말만 들어도 짜증 난다”며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려면 진작했어야지 이미 물 건너갔다. 셀프청문회 다 했는데 이제 무슨 청문회인가. 국회가 그렇게 무시당하고도 또 판을 깔아준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족사기단의 범죄행각이 시시각각 드러나는 판에 한가하게 청문회 할 때가 아니다. 괜히 청문회 하자고 쇼하지 말고 이제부턴 특검 논의하자”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청문회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2일)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는 정말 대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다. 국회가 스스로 국민이 준 권한을 내려놓고 포기하고 그런 식으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수단을 민주당이 행사를 한 것”이라며 “오 원내대표의 불참은 민주당의 그런 행위에 대해서 강력히 항의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참석에 대해서는 “일단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인사청문위원으로서 참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인사청문회는 어떻게든지라도 열리는 게 법적인 절차(에 맞고) '대의 민주주의를 파괴한 민주당의 나쁜 선례를 그나마 치유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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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 긴급토론에 참석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합의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당초 양당 원내대표 간 조 후보자의 청문회 개최 일정을 두고 극적 타결이 나올 수 있는지 주목을 받았으나 이날 1시간 가량 진행된 토론회는 여야 입장차만 확인한 채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가 오는 6일까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한 가운데,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jtbc 뉴스룸 토론에서 6일 이전 청문회 개최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공을 서로에게 돌렸다.

 

이 원내대표는 "2, 3일에 청문회를 여는 것은 합의했던 것이고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지금은 저희 의지와 무관하게 청문회 자체가 약속된 날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당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나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하려면 증인이 나와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민주당 입장을 더 봐야겠다"면서 "(조 후보자의 부인 등) 핵심증인이 출석한다면 (청문회 개최가) 아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6일까지 청와대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문대통령께서 (증인 출석 요구를 위해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을) 5일 주시면 법에 맞는 청문회를 한다고 했는데 3일을 주셔서 임명강행 의지를 강하게 표시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증인 출석 요구 기간을 지켜) 법대로 진행하자는 정신은 좋은데, 원래 법대로 하려면 8월30일까지 청문회가 완료됐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엄격히 하려면 게임시간은 이미 종료됐다고 해석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청문회 날짜를 확정하니 증인 문제로 옮겨가 조건이 달라지고 가족 증인은 응할 수 없다고 하니 (한국당이) 양보했다가 청문 날짜가 부족하다고 한다"며 "가족 증인이 나와야 한다면 상황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말해 한국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조 후보자의 아내와 딸, 어머니를 양보한 것에 대해 “결정적인 증인 있었기 때문”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그 증인은 임의로 절대로 출석할 수 없는 증인이다. 그래서 대체로 가족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이제 다시 가족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하는 것은 너무 그때 그때 조건과 기준이 바뀌는 것이라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시간에 증인 채택 논의가 가능했고 아내와 딸, 아내 관련 증인 채택을 철회할 것이면 일찍 철회해서 충분한 시간 있을 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제 5일이 안되기 때문에 증인을 부를 수가 없다”며 “모든 사안들은 모두 가족과 관련이 있다. 각 사안을 짚어보면 조 후보자는 무조건 배우자 핑계만 하기 때문에 저희의 주장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두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무산에 대해 책임공방을 벌였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난달 29일 인사청문회를 논의하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증인 채택의 건’을 안건조정위원회에 넣어버렸다”며 “안건조정위원회는 90일 동안 논의하는 것인데 이는 보이콧 의사를 표시했다고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제가 (여야가 대치했던) 증인 문제를 풀기 위해 청문회 일정을 3~4일로 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기존) 날짜를 고집했다”며 “(한국당이) 청문회 기간과 핵심증인을 양보하라고 해서 우리가 핵심증인을 양보하겠다면서 청문회를 (순연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이 끝내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안건조정위원회는 최장 90일까지 안건 조정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고 사안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에 무조건 90일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국회 전통에 따르면 청문계획서를 먼저 채택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증인이 있으면 간사가 위임을 받아서 최종 합의과정을 밟았다”며 “그날 불가피하게 증인 조정 과정이 필요해서 조정위원회를 신청했는데 (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당이 그토록 법적인 기한 5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청와대가 (재송부 요청 기한을) 3일 후인 6일로 정한 것은 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내심을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딸의 특혜 문제, 웅동학원 문제, 사모펀드 문제 모두 조 후보자의 어제 기자간담회 답변은 본인은 모른다며 배우자가 한 거라는 식이었다. 후보자는 무조건 배우자 핑계를 대기 때문에 같이 부르자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 원내대표는 "그건 너무 지나친 예상"이라고 반박했다

 

조 후보자의 자녀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나 원내대표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다른 학생들은 한 학기씩 장학금을 받는데 조 후보자 딸은 6학기 연속 받았고, 장학금을 준 분이 부산의료원장이 되고 그분이 추천한 분은 대통령 주치의가 됐다"며 "이 정권 검찰이 인정해온 것에 비춰보면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통령 주치의가 선정된 과정과 부산대 의전원장과의 관계는 과도하다"며 "조 후보자의 딸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선정 절차를 거친 2015년에는 박근혜 정부 극성기로, 조 후보자의 딸에게 특혜를 주면 뒷감당을 어떻게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딸의 논문 문제를 두고는 "영어를 잘해 딸이 제1저자가 됐다는데 그렇다면 영어 통번역하시는 분들은 이미 논문 여러 개의 저자가 됐을 것"이라며 "아버지의 영향력이 끼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딸은 논문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영어로 논문을 함께 쓴 것이라 들었다면서 "그 정도로 영어실력이 출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토익점수가 990점인데 이것과 영어 실력이 별개라고 말하는 것은 무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적어도 토익에서 990의 성적이 나올 정도면 (듣기, 읽기를 제외한) 나머지 쓰고 말하는 능력, 이런 부분도 우리가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다고 본다”며 “텝스 관련, 외교관 되기 위해서는 아마 800점 이상 돼야 나갈 정도로 높은 실력을 요구한다. 905점은 상당한 실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영어를 잘하는 것과 의학 논문을 쓰는 것은 다르다”며 “영어를 썼다고 해서 제1저자 된다?”라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나 원내대표는 웅동학원과 관련해 "조 후보자는 이사로서 명백한 배임행위를 했다"고 주장하자 이 원내대표는 "1년에 이사로서 웅동학원 일에 참여할까 말까 한 정도로 수많은 의혹이 있다고 부풀려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사모펀드는 부인이 가입했다고 한다"며 "펀드 투자회사가 '조국 펀드' 투자 이후 관급 공사 177개를 수주했고 매출이 2배로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인드 펀드라서 어디에 투자했는지 모른다고 하는데 정관을 보면 반기별, 분기별로 어디에 투자해 운영했는지 보고 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도 펀드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뿐 아니라 배우자도 잘 알지 못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수익 등 자세한 내용은 조 후보자가 알면서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펀드와 관련된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출국한 것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해명) 말씀을 하려고 했으면 아예 출국시키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 원내대표는 "마치 조 후보자가 출국시킨 것처럼 말하면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의혹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다 토론을 마무리한 두 원내대표는 마지막까지 기싸움을 벌였다.

 

이 원내대표는 "수많은 의혹도 청문회장에서 진실을 놓고 겨뤘어야 한다"며 "그걸 외면한 한국당의 청문회 무산 과정을 돌이켜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시간이 남았는데 청문회 무산을 서둘러 선언하고 조 후보자가 왜 혼자 연극을 했나.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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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관계자를

소환조사하는 동시에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3일 오건 9시부터 조 후보자의 딸의 봉사활동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코아카)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조씨가 중 고등학교 재학 시절 당시 코아카에서 비정부기구 협력 봉사 활동을 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 2014년 고려대 재학생 및 졸업생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합격 수기를 올리면서 자신이 코이카 몽골봉사대표로 활동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입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일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 연구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 연구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정 교수는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와 특혜 인턴십 논란, 부동산 위장 매매, 사모펀드 투자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의 단국대 의대 논문 제1저자 논란과 조 후보자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주요 참고인들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딸의 '의학 논문 1저자' 등재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은 고교생이던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장 교수 연구실에서 2주간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3월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장 교수는 논문의 책임저자다.

조 후보자는 전날(2일) 국회에서 가진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인턴십과 관련해 "저나 제 배우자가 만든 게 아니라 아이가 재학 중이던 고교의 담당 선생님이 만드시고 그 만드신 프로그램에 저희 아이가 참여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그 교수(장영표 교수)께 저나 어느 누구도 연락드린 바 없다. 논문 과정 제1저자 문제도 제가 그 교수님께, 저희 어느 누구도 연락드린 바 없다"고 해명했다.

장 교수는 과거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영외고 동급생 학부모였던 조 후보자 부인이 아이 엄마를 통해 요청했다. 인턴십을 시작할 때 학생이 부모와 함께 왔다"고 밝힌 바 있어 거짓 해명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조국 후보자 가족이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와 연관된 업체 관계자들도 소환했다.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PE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의 이모 상무등을 불렀다. 블루 코어 밸류업 1호는 조국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씨와 자녀, 처남 정모씨 그리고 두 아들 등 6명이 2017년 7월 출자금 14억원을 투자해 만들었다. 가족펀드 의심을 받는 사모펀드다.

 

블루코어밸류업 1호’는 2017년 8월 펀드 납입금액(14억원)의 대부분인 13억 80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검찰은 웰스씨앤티가 펀드 투자를 받은 뒤 공공기관 납품 수주 및 매출이 급증한 배경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국 후보는 집안의 재산거래에는 모두 정경심씨가 했다고 털어놓았다. 정경심 교수는 조국 후보자 동생 전처와 해운대 아파트와 인근 우성빌라 전세계약과 매매계약을 한 인물로도 추정받고 있다.

조 후보자 가족의 재산신고사항을 보면 실거주지인 서울 방배동 아파트(10억5600만원)는 조 후보자 명의로 돼 있다. 정 교수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있는 7억9700만원 상당의 상가를 보유하고 있다. 차는 총 3대인데 QM3(2016)와 아반떼(2013)는 두 사람의 공동소유, SM6(2016)는 정 교수의 소유다.

부동산·차량까지는 엇비슷하지만 은행과 증권사에 예치된 현금을 놓고 보면 두 사람의 재산은 15배나 차이가 난다. 조 후보자가 은행에 4854만원, 증권사에 1억219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정 교수는 은행에 1516만원, 증권·투자회사에 22억9738만원을 갖고 있다.

유독 금액이 큰 증권·투자회사의 투자대상을 보면 해외 IPO(기업공개) 펀드나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가 관리하는 우량채 펀드, 벤처펀드 등에 2억~4억원 씩 고루 투자돼 있다. 9억5000만원은 문제가 된 코링크PE의 블루펀드에 들어갔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조 후보자와 정 교수의 수입이 월등히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면, 가족의 목돈 재테크를 정 교수가 맡아 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블루펀드는 단독으로 투자 결정을 하기엔 액수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파트와 상가 등을 제외한 현금성 자산을 총 24억6327만원으로 봤을 때, 블루펀드 투자금은 10억5000만원(두 자녀 1억원 포함)으로 40%에 달하기 때문이다.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층에서는 검찰의 신속한 수사 진행에 만족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여권 지지층 등 조 후보자 입각을 바라는 이들 사이에서는 검찰의 행보가 정치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검찰이 보수정권 하에서 권력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민주당계 정권에서는 정부 방침에 저항하는 모습을 서슴치 않고 보여왔던 전력을 감안할 때, 이번 압수수색 조치 역시 정치적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이들 주장이다.

이처럼 검찰은 국회 인사청문회도 치르지 않은 조 후보자와 관련해 잇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해 그 의도를 두고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사법개혁 의지를 강조하며 임명한 윤석열 총장이 취임한 직후여서 검찰 대응 배경에 대한 분석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권력층에 대한 차별 없는 엄정수사를 강조한 윤 총장이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의지를 밝힌 정부에 대해, 검찰 조직의 위력을 미리부터 과시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조 후보자 입각에 대한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검찰 압수수색 자체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초 조 후보자 임명에 부정적 시각을 보여왔던 박훈 변호사가 검찰의 조 후보자 관련 수사내용 유출을 이유로 경찰에 검찰 관계자들을 고발한 것도, 기소독점을 무기로 전횡을 일삼는 검찰 권력을 경계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깔려있다.

정경심여사는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양대는 진중권씨가 근무하는 곳이다.

 

정경심 여사는 서울대 영문과를 다니다 조국 후보자를 만났다. 정경심은 81학번, 조국은 82학번이다. 학번으로는 정경심이 1년 선배이지만 나이는 세 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경원 조윤선 김민전등과 함께 서울대를 다녔다.

정경심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1985년), 석사(1988년) 학위를 받은 후 1997년 영국 요크대 MPhil 를 거쳐 2007년 애버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주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웅동학원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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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재현회장 장남 이선호가 항공편을 통해 변종 마약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밀반입 하려다 적발되었다.

 

2일 인천지방검찰청은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를 밀반입한 혐의로 이씨를 전날 입건했습니다.

 

이씨는 미국 출발 항공기를 타고 전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항공화물 속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숨겨 들여오다

공항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밀반입을 시도한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들이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의 고순도 변종 마약이다.  

 

해외에서 마약을 구입해 밀수하다 적발된 이선호 씨(29·사진)는 이재현 CJ 회장 장남으로 CJ그룹 후계자다. CJ제일제당 소속 부장으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관당국은 이씨의 액상 대마 밀반입을 적발한 뒤, 그의 신병을 인천지방검찰청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본인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지며,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이씨를 귀가 조처한 상태로, 검찰의 이 선택을 두고도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약밀수 사범을 검거하면 긴급체포 혹은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확보 조치를 취하는데, 이례적으로 귀가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씨의 범죄 전력 여부, 마약의 종류, 범죄 인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벌가 방계 혈족이 마약 사건에 연루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직계 장손이 마약에 손을 대다 적발된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다.

 

이 씨는 1990년생으로 미국 콜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CJ제일제당 사원으로 입사했다.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가 최근 식품전략기획 1팀으로 소속을 옮겼다.

이래나는 1988년 올림픽 주제가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이용규의 딸이자, 배우 클라라의 사촌이다.

지난 2016년 4월 이선호씨와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아이비 리그 소속 명문대인 예일대에 재학 중이던 이래나. 그해 11월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자택에서 숨졌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혼성그룹 코리아나 이용규의 자녀인 이래나는 삼 년 전 사 월 스물 세 살 나이로 이선호와 웨딩마치를 울렸고, 같은 해 팔 월 미국으로 유학길을 떠났으나 같은 해 십일 월 사망했다.

그녀는 같은 해 삼 월 미국 명문 대학교인 예일대학교에 합격한 소식이 국내에 전해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망 당시 이래나는 미국에서 남편 이선호, 친정 부모님과 함께 살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이래나는 부친과 함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진로를 놓고 고민을 했었다고 털어 놓은 바 있다.

 


그녀는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부친은 “내가 연예계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자 이내 포기를 하고 하기 제일 쉬운 공부를 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아버지는 5살 때부터 연예인 생활을 해서 성공도 경험하셨지만, 고생도 엄청 많이 하셨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그녀가 사망하자 당시 예일대학교는 교내 커뮤니티에 그녀를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조나단 할로웨이 예일대학장은 학교 펜싱팀 소속으로 활약했던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학생들과 슬픔을 함께 한다”는 뜻을 전했다. 학생들은 그녀의 자택 인근에서 모여 간단한 추모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고 이후 이래나의 장례식은 국내로 옮겨졌고, 충북 음성 꽃동네 낙원 묘역에서 안치됐다.

 

2016년 유학시절 만난 이래나 씨와 결혼했지만 이래나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결혼 생활은 7개월 만에 끝났다. 지난해 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와 결혼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다희 전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2016년 스카이TV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스포츠, 교양, 예능프로그램의 진행을 주로 맡았고, '랭킹 베이스볼'을 맡아 '여구 여신'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지난해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패널은 "이다희 전 아나운서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들 하지만, 야구계에서는 떠오르는 야구 여신이었다. 이다희 전 아나운서는 굉장히 사생활이 철저하고 깨끗한 편이라고 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CJ제일제당 부장)가 마약 밀반입 혐의로 적발되면서 새삼 그의 누나 이경후 CJ ENM 상무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초 후계 적통자로 지목된 이씨가 이번 사건으로 승계 서열에서 사실상 밀려나면서 CJ그룹 차기 패권은 이경후 상무가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CJ그룹으로서는 경영 승계 작업에 한창일 때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지병인 만성신부전증과 근육이 위축되는 유전질환 샤르코마리투스(CMT)를 앓고 있어 건강이 좋지 않다. 2017년 경영에 복귀한 후 계열사 간 통폐합, 해외 인수합병(M&A) 등을 쉴새 없이 몰아친 것 역시 경영권 승계를 위한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으로 재계는 해석했다.

특히 지난 5월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분할 발표가 정점이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선호 씨와 그의 누나인 이경후 CJ ENM 상무가 각각 17.97%, 6.91% 지분을 갖고 있다. 승계 과정에서 이 회사는 핵심 계열사로 지목돼왔다.

CJ그룹은 CJ올리브네트웍스를 오는 11월1일까지 올리브영과 정보기술(IT) 부문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IT부문은 CJ주식회사와 주식교환을 거쳐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에 따라 이선호 부장과 이경후 상무는 지주사인 CJ주식회사의 지분 2.8%, 1.2%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이선호 부장이 지주사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경후 상무의 지주사 지분도 0.1%에서 1.2%로 늘어난다.

올해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이선호 부장이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자연스럽게 후계자 자리를 굳힐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런데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분할 절차 완료를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이씨와 같은 액상 대마를 투약한 SK그룹 3세 최모씨와 현대가 3세 정모씨는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1000여만원 추징이 구형됐다. 오는 6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선고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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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노사연-이무송 부부가 새로운 사부로 등장해 멤버들과 함께 했다.

 

현실 부부 십계명을 멤버들과 함께 만들자고 제안한 노사연과 이무송 부부는 이번 주에도 십계명의 항목을 채우는데 집중했다. 이승기와 육성재는 노사연을 이상윤과 양세찬은 이무송을 지지하며 팽팽히 맞섰다. 이승기는 "부부에 대한 퀴즈를 맞힌 팀이 임의로 계명하나를 추가하자"고 제안했고, 이무송 팀도 이에 동의 했다.

먼저 문제를 낸 노사연은 과거 방송에서 했던 말을 기억하며 "남편이 미울 때 이런 생각까지 해봤다"며 멤버들에게 문제를 냈다. 멤버들은 '침대가 무너졌으면 좋겠다'등 사악한 생각들을 외쳤다. 하지만 정답은 '침대위에 걸려있는 액자가 떨어졌으면 좋겠다'였고, 멤버들과 이무송은 이를 듣고 불안한 눈빛으로 노사연을 바라봤다.

이승기가 정답을 맞혔고, 이상윤과 양세형은 골무 벌칙을 피하기 위해 '이무송 게임'을 했다. 게임결과 이상윤이 패했고, 이승기는 신이 난 상태로 수영모에 물을 받아왔다. 이상윤은 "그렇게 멀리서 하면 안된다"고 조언을 했지만 이승기는 이를 듣지 않았다. 결국 이승기의 손을 떠난 수영모는 이상윤에게 물만 뿌리고 떨어져나갔고, 이상윤은 "내가 그렇게 하지 말랬자나"라고 말하며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번 째 문제의 정답은 양세형이 맞혔다. 이무송은 "꽃사슴같은 아내가 남들에게는 힘사슴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며 문제를 냈고, 양세형은 "팔씨름"을 외쳤다. 이승기는 "그렇게 쉬울리가 없다"며 오답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팔씨름이 정답이었고, 이승기는 직접 노사연과 팔씨름을 해보며 몸소 그녀의 힘을 체험했다.

퀴즈 대결에서 승리한 양세형과 이상윤은 새로운 계명을 추가했다. 양세형은 "자식의 마음으로 이를 결정했다"며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서로에게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하기"를 제안했다. 그는 "이를 통해 매일 서로에게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이무송과 노사연은 당황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무송은 "이 말을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좀 쑥스러울 뿐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오늘 밤부터 하겠다"며 멤버들과 약속을 했다. 실제로 이무송은 자기 전에 노사연에게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따뜻하게 말하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 사부의 지원군인 노사봉, 배우 한상진이 등장했다.

 

노사봉은 상승형재와 동생 내외를 위해 아침부터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또한 노사연의 친척 동생인 배우 한상진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상진은 상승형재를 보며 "얘들 너무 놀랐겠다. 눈 뜬 지 얼마 안 됐는데 모닝 고기라서 놀랐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노사봉은 "우리는 원래 이렇게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한상진은 “이거 덜 만든 거다. 원래는 더 양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노사봉은 “원래는 생선까지 다 해먹는다. 육해공 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상진은 “위가 놀라겠다. 눈뜨자마자 고기 먹어서”라며 멤버들을 걱정했다. 그러자 노사연과 노사봉은 “왜?”라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승기는 "모닝 고기보다 일어난 지 7분 정도인데 오디오가 1도 안 비는 게 너무 놀랍다"라고 했다. 그러자 노사연은 "우리 가족은 마가 뜨는 걸 싫어한다"라고 밝혔다.

한상진은 "우리 집은 어릴 때부터 본능적으로 예능을 배운다. 말을 쉬지 않고 해야 한다. 상윤이 심심하면 우리 집에 며칠 와 있어라 예능 금방 는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반해 이무송은 조용히 식사만 했다.

이승기는 "이무송 사부님은 왜 이렇게 말이 없으시냐. 어제만 해도 말씀이 많으셨다"라고 걱정했다. 한상진은 "무송 형은 사봉이 누나나 가족들이 나타나면 약간 주의력 결핍 장애가 온다"라며 "무송이 형은 집안 모임에서 앉아본 적이 없다. 항상 구석에 서있었다"라고 말했다.

한상진은 "우리 가족은 이렇게 앉아서 밥을 먹다가 일어나서 막 노래를 한다"라고 했고, 이에 노사봉은 갑자기 일어나서 밑도 끝도 없는 댄스타임을 선보였다.

이를 보던 한상진은 "아 우리 집 너무 창피해"라며 민망함에 어쩔 줄을 몰랐다. 이에 양세형은 "뮤지컬 영화를 보는 줄 알았다. 요즘 버라이어티 같다"라고 했다.

 

 

이승기는 "노사연 사부님 말이 없으셔서 걱정했는데 끊임없이 드시는 걸 보고 마음이 놓인다"고 했고, 한상진은 이에 반박했다.

그는 "누나가 반찬을 많이 먹을 때는 슬플 때다. 밥이랑 먹을 땐 행복할 때"라며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는 가만히 있는데, 우리 가족들은 할 말 없을 때 반찬만 먹는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우리 집안이 집성촌이다. 동네 다 모여 산다. 난 거기서 초중고를 다 나왔다”라며 “모두 그 동네에서 살았다. 나는 뒷길로 다닌다. 앞길로 다니면 가족을 만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상진은 “노사봉 누나 딸 얼마 전에 이민 갔다. 태어나자마자 가족이 너무 많은 거다. 우리는 6촌까진 직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사연과 한상진은 이종사촌이다.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 외에도 이모이자 가수 현미, 외숙모이자 이시스터즈의 김상미가 있다. 현미의 아들 고니, 김상미의 딸 아일리도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진은 노사연과 이무송이 전날 만들었던 십계명 중 확정된 여섯개 항목을 보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두 번째 계명인 '이성에게 깻잎을 싸주지 마라'는 계명을 보고 "노사연 누나는 기본적으로 깻잎을 한 장씩 싸먹지 안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노 씨 집안의 실체를 말하며 이무송을 지지했다. 그는 "우리 집안은 육촌까지 직계로 본다"며 "처음 이무송이 집에 왔을 때 놀랄까봐 우리 가족은 다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상진은 "당시 이무송은 인기 많은 가수였는데 우리 집에서는 힘을 피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무송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한상진은 동조하며 "이무송 형의 0순위 사랑은 노사연 누나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전부 다 안다"고 말했다.

상승형재는 부부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노사연과 이무송은 꽃단장을 했고, 부부십계명 서약식을 가졌다. 상승형재는 두 사람에게 진심을 다해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6시25분에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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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라는 '난제'를 안고 다음 달 1∼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여야가 합의했던 다음 달 2∼3일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국 청문정국'은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청와대는 예정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면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어느 정도 규명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여기에 인사청문회법에 명시된 청문 절차를 따름으로써 임명에 필요한 명분까지 확보할 수 있었던 만큼 청와대 입장에서는 국회 청문회가 청문정국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증인 채택 문제로 청문회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청와대의 고심은 깊어지는 분위기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30일 춘추관에서 청문회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면서 "국회는 약속한 일정대로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권이 제기하는 청문회 연기 방안을 두고 강 수석은 "내달 2∼3일에 개최하는 안도 어렵게 합의된 안이어서 이를 무산시키고 또 다른 일시를 얘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일축했다.

여야가 청문회 일정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아 청와대는 일단 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조 후보자의 가족 출석 없이는 청문회를 할 수 없다는 야권의 태도가 완강해 국회 청문회가 당초 예정된 내달 2∼3일 열릴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만약 국회 청문회가 무산된다면 청와대의 바람대로 조 후보자가 자신의 의혹을 해명할 기회는 여당 내에서 거론되는 '국민 청문회'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국민 청문회가 열려도 사실상 여당 주도로 추진되는 이 무대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얼마나 규명되고, 조 후보자의 해명에 얼마나 설득력이 실리느냐다.

국민 청문회가 사실상 조 후보자의 일방적 해명의 장이 되어버리면 국회 청문회가 열렸을 경우와 비교했을 때 임명에 필요한 명분이 약해질 수 있다.

다만 청와대는 이마저도 없으면 조 후보자에게 해명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셈이어서 국민 청문회라도 열려야 한다는 생각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회 청문회에서든, 국민 청문회에서든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는 데 결정적인 하자가 있는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법정 기한(다음 달 2일) 내 국회가 청문회를 마치지 못할 경우 한 차례 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한 뒤 다음 주 중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적잖은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애초 청와대는 법정 기한(9월 2일) 내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국회의 합의를 존중해 3일 청문회까지는 받아들였다”며 “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국회의 추가적인 논의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애초 청와대 안팎에서는 3일 청문회를 마친 뒤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이 재송부 요청 기한(10일 이내)을 길게 잡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야당이 정치적 이유로 보고서 채택을 막는 만큼 재송부 요청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경우 동남아시아 순방 기간 내에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 결재를 통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전례도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측한대로 문 대통령이 해외로 여행간다고 한다"며 "(조 후보자 파문에 따른) 국내정치 책임회피 겸 전자결재를 위해서 간다고 봐도 좋다"고 했다.

묘하게도 이번에는 딸이 있는 태국으로 간다고 한다"며 "DJ정권시절 이(희호) 여사가 미국 LA 아들 만나러 갈때 '이 여사가 가져간 트렁크 40개에 무엇이 들었나?' 집요하게 추궁하해 트렁크 40개 가져간 사실은 밝히고 그 내용물은 못 밝혔다"고 회상했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태국 갈 때 외교 행낭(파우치)에 무엇이 들었는지 조사해 볼 용감한 야당 국회의원은 어디 없나?"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와 서모씨 부부, 자녀 등 일가족은 지난해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동남아순방에는 은행권에 따르면 김태형 은행연합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등 4대 시중은행장과 기업은행장, 수출입은행 부행장 등이 이번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국책·시중은행장들은 이번 순방 기간 중 미얀마 일정에 모두 참여해 현지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국민·우리·하나·기업은행은 미얀마에 현지법인, 사무소, 지점 등을 두고있어 은행장들이 직접 둘러보고 미얀마 지역에 금융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김 회장은 태국도 방문해 현지 은행협회 등과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내달 1∼3일 방문하는 태국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또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3∼5일 미얀마를 방문해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윈 민트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5∼6일 라오스를 방문,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통룬 시술릿 총리와 면담 등을 갖고 양국 간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협력 확대 및 라오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으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해 '평화를 위한 공동체'라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밝히면서 임기 내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아세안 국가는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이다.

문 대통령이 임기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아세안 10개국 방문을 마무리하는 것은 11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서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신성장 동력의 축인 아세안 및 메콩강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에 방점을 찍는다는 구상이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이행하고,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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