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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30일 박성주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등 총경급 22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무관은 경찰 내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 다음 계급으로 '경찰의 꽃'으로 불린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청에서 역대 최다인 8명이 경무관 승진 예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경찰계급체계

경찰은 국가공무원 중 특정직 공무원으로 분류되며, 계급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을 정점으로 모두 11개 체계로 짜여져 있다.

구체적으로 '순경(巡警) – 경장(警長) – 경사(警査)' 등 비간부와 '경위(警衛) – 경감(警監) – 경정(警正) – 총경(總警) – 경무관(警務官) – 치안감(治安監) – 치안정감(治安正監) – 치안총감(治安總監, 경찰청장)' 등 간부로 나눠진다. 간부 직급이 8단계로 세분화돼 있는 데 반해, 비간부는 3단계에 불과하다. 또 인원비율을 보면 비간부가 전체 86.3%에 달하고, 경찰서장급인 총경 396명을 포함한 간부는 13.7%에 불과하다. 경무관 이상은 군으로 따지면 장군(將軍)에 해당된다. 경찰청장은 치안총감으로 보하며, 지방경찰청장은 치안정감·치안감 또는 경무관으로 보한다. 경찰서장은 총경 또는 경정으로 보한다.

경찰청장은 경찰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행정안전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찰청장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국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은 하지 않는다. 국회에서의 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제한되며, 행정안전부는 청문회 종료 후 3일 이내에 국회의장에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제출 → 국회 본회의 보고 → 국회의장, 대통령에게 경과보고서 송부 → 행정안전부장관(현 안전행정부장관)의 제청' 등을 거쳐 대통령 최종 임명에 이르게 된다.

총경 이상의 경찰공무원은 경찰청장 또는 해양경찰청장의 추천에 의하여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국토교통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다만, 해양경찰청장은 국토교통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고, 총경의 전보, 휴직, 직위해제, 강등, 정직 및 복직은 경찰청장 또는 해양경찰청장이 한다.

경정 이하의 경찰공무원은 경찰청장 또는 해양경찰청장이 임용한다. 다만, 경정에의 신규채용ㆍ승진임용 및 면직은 경찰청장 또는 해양경찰청장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행한다. 한편 경찰청장 또는 해양경찰청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경찰공무원의 임용에 관한 권한의 일부를 소속 기관의 장, 지방경찰청장 또는 지방해양경찰관서의 장에게 위임할 수 있다.

경찰 계급의 구분

순경, 경장, 경사

순경, 경장, 경사는 일선 지구대와 경찰서, 기동대 등에 근무하는 치안실무자로서 국민과 가장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며 '경찰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하단부 태극장 위에 2개의 무궁화 잎으로 싸여있는 무궁화 봉오리 수(2~4개)로 구분된다.

순경, 경장, 경사

한편, 무궁화 중심의 태극장은 만물의 근원으로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상징하며, 이를 감싸는 무궁화 꽃잎은 5장으로 각각 경찰이 지향하는 가치 개념인 충(忠), 신(信), 용(勇), 의(義), 인(仁)을 의미한다. 또 무궁화 봉오리는 곧 무궁화 꽃으로 피어날 수 있는 희망과 가능성을 표현한다.

경위, 경감, 경정, 총경

중앙에 태극장을 배치한 무궁화의 수로 구분되는데, 경위는 1개, 경감은 2개, 경정은 3개, 총경은 4개이다. 중앙의 태극장은 만물의 근원으로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상징하고 이를 감싸고 있는 무궁화는 조직 내에서 가장 중추적인 위치에 있는 중견 경찰간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찰조직의 중간 위치에서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임무를 가장 능동적·활동적으로 수행하면서 경찰조직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찰을 의미한다.

경위는 지구대 순찰팀장, 파출소장, 경찰서 계장급, 경찰청·지방청 실무자로 근무하는데, 경찰대학 4년 졸업 후 임관하면 경위가 된다. 경감은 지구대장, 경찰서 주요 계장 및 팀장(생활안전, 강력, 정보 2 등), 경찰청·지방청 반장급으로 근무한다. 경정은 경찰서 과장, 경찰청·지방청 계장급으로 근무한다. 총경은 경찰서장, 경찰청 지방청 과장급으로 근무한다.

경위, 경감, 경정, 총경

경무관, 치안감, 치안정감, 치안총감

중앙에 태극장을 배치한 무궁화의 둘레에 같은 무궁화 5개를 5각으로 연결한 태극무궁화의 수(1~4개)로 구분한다. 경무관은 1개, 치안감은 2개, 치안정감은 3개, 치안총감은 4개이다. 태극무궁화의 중앙에 있는 태극장은 만물의 근원으로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상징하고, 이를 감싸고 있는 5개의 무궁화는 5각으로 배치되어 하나의 큰 모양의 무궁화로 승화된 것으로 경찰조직의 최상위 계급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태극무궁화의 5각은 '忠,信,勇,義,仁' 다섯 가지의 경찰이 지향하는 가치 개념을 의미하며 이를 바탕으로 위로는 국가와 국민을 받들고, 아래로는 경찰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경찰의 수뇌부를 의미한다.

경무관은 지방청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지방청부장, 경찰청 심의관, 경찰수사연수원장 급으로 근무한다. 치안감은 지방경찰청장, 경찰교육원장, 중앙경찰학교장, 경찰청국장급으로 근무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급으로 근무한다. 치안총감은 경찰의 총수인 경찰청장으로 근무한다.

본청에서는 △최주원 형사과장 △윤승영 수사기획과장 △유재성 사이버안전과장 △정병권 자치경찰기획과장 △한원호 경무과장 △곽순기 과학수사과장 △윤시승 정보3과장 △백동흠 외사기획과장 △김도형 정보화장비기획과장이 각각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최주원형사과장은 문경 산양면 출신인 초`중학교를 고향에서 졸업한 후 대구 영신고와 경찰대(6기)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종로서 수사계장, 행안부 치안정책관실을 거쳐 2011년 총경으로 승진, 경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등을 거쳤다. 총리실(1년), 행안부(4년), 재경부(2년) 등 여러 정부 부처에서 두루 근무했다. 부인 송은경(43) 씨와 2남. 취미는 배드민턴.

윤승영 수사기획과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찰대 5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전략연구팀장, 서울청 치안지도관, 경기청 생활질서과장, 여성청소년과장 등을 역임했다.

유재성 사이버 안전과장 은 부여 출신으로 경찰대학(5기)을 졸업하고 89년 경위로 입관 경찰청 수사과 지능1계장, 강원청 수사과장, 충남청 경비교통과장 등을 거쳤다.

한원호 경무과장은 창녕 도천면이 고향으로, 1988년 경찰대학 4기로 졸업, 부산청 서부서 경비교통과장을 비롯해 서울청 정보 1과, 서울청 강북서 정보보안과장, 경찰청 경무기획국 기획재정과, 경찰청 경무국 인사과를 거쳐 총경 승진과 함께 경남지방청 외사과장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황유정(46) 씨와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곽순기과학수사과장은 1989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한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서울청 경비부, 부산청 홍보담당관 구례경찰서장을 지냈다.

윤시승 정보3과장은 부산 출생으로 부산사직고와 경찰대학(6기),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 경찰에 입문해 강원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 정보1과, 대통령실(민정수석비서관실), 서울경찰청 경무과 치안지도관 등을 역임했다.

백동흠외사기획과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동안 대구청 수사과장, 경무과장, 경찰청 외사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도형 정보화 장비기획과장은 정보, 감사, 인사 등 주요부서를 거쳐 본청과 서울청에서 기획업무를 전담한 기획통. 삼척 원덕 출신. 원덕중, 강릉 명륜고,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 간부후보 42기로 동해서 방범과장, 서울청 인사계장 등을 역임.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박 총경 외에 △강언식 경비1과장 △홍기현 101경비단장 △이호영 인사교육과장 △이인상 외사과장이 경무관으로 올라섰다.

박성주수사과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경찰대학 5기로 입문한 뒤 서울청 서초 형사과장과 강남 형사과장, 본청 수사국 형사사법공통시스템 운영단, 서울청 치안지도관, 평창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홍기현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장도 이날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홍 단장은 괴산출신으로 충주고와 경찰대 법학과(6기)를 졸업한 뒤 음성경찰서장, 서울구로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강언식(간부 39기) 경비1과장 서귀포시 예래동 태생인  제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행정학과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거쳐 1991년 간부후보 39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강원청 철원경찰서 수사과장과 제주청 902전투경찰대장 등을 거쳐 2011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후 서귀포경찰서장, 안양동안경찰서장, 경찰청 경비국 경호과장 등을 지냈다.

이호영 인사교육과장은 충남 서산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공안행정학 석사과정을 거쳐 92년 경찰간부후보생 제 40기로 경찰에 입문했스며, 이후 경찰청 경무인사기획 인사운영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충남청 세종청사경비대장을 역임하였다.

이인상외사과장은 부산 배정고와 경찰대(4기), 연세대 사법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업무 추진력과 분석력을 갖춘 정보통이라는 평가.서울 서대문서 정보과장과 부산청 생활안전과장, 홍천경찰서장, 강원경찰청 치안지도관 등을 역임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이상수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최원석 전북지방경찰청 정보과장 △이상탁 대구지방경찰청 형사과장 △오문교 경기남부경찰청 정보과장 △김한수 경남지방경찰청 김해중부경찰서장 △김영일 부산지방경찰청 경무과장 △김희중 강원지방경찰청 정보과장 △이용석 전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이 승진했다.

최원석 신임 경무관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 동고등학교와 경찰대 5기로 졸업한 뒤 1989년 경찰에 입문 완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정보보안과장‧전북경찰청 기획계장‧전북경찰청 정보2계장‧전북경찰청 홍보계장을 거쳐 2012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후 전북경찰청 경비교통과장‧진안경찰서장‧완주경찰서장‧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군산경찰서장‧전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일 총경(부산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은 1963년11월 경남밀양 출신으로 김해건설공업고 동아대 법학과 및 동법무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간부후부 38기로 1990년 4월에 임용이되었습니다.

2006~2012년 부산경찰청 정보과 정보계장 2013년 경남거창경찰서장 2014년 경남경찰청 수사과장 2015년 경남거제경찰서장 2016년 부산경찰청 정보과장 2017년 부산동래경찰서장 2019년 부산경찰청 경무과장 종교는 불교이며 육국병장으로 만기제대했으며 백순경 여사와의 사이에 자녀 2명을 두고 있다.

이상수 경무과장은 청원 출신의 이 과장은 세광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 행정학과(3기)를 졸업한 뒤 옥천경찰서장, 세종경찰서장, 청주상당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탁 형사과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달성고를 졸업한 경찰대 4기로 1988년 4월 경위로 임용된 후 경북경찰청 경무과장, 대구 동부·북부서장 등을 지냈다.

오문교 정보과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 석산고와 경찰대행정학과 5기로 1989년 경찰에 임관, 2011년 총경으로 승진해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경기 광주경찰서장, 경기청 생활안전과장,군포경찰서장,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한수 서장은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88년 경찰대학 4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김해서부경찰서장, 경남청 보안과장, 울산청 울산중부서장, 경남청 형사과장 등을 지내며 경찰생활 대부분을 경남에서 근무했다.

김희중 정보과장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전남 구례농고, 동국대를 졸업.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문. 동해경찰서장, 강원청 정보과장, 춘천경찰서장 여성청소년과장 형사과장 홍천경찰서장등을 역임하였다.

이용석수사과장은 광양 출신으로 광주 석산고와 전남대학교 대학원 사법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간부후보 43기로 95년 경찰에 입문했다.

그로부터 전남청 기획예산과장, 감찰계장,여성청소년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고 2014년 7월 담양경찰서장과 전남청 경무과장을 역임했다.

경찰청은 이번 경무관 승진 명단과 관련해 "자치경찰제 시행에 대비해 지역 치안 상황에 정 통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수사구조개혁에 따른 경찰 수사 역량 강화 차원에서 적임자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여성 경무관 승진 예정자가 없는 것과 관련해서는 "적정 승진 연차에 여성 경찰관이 부족해 여성 경무관 배출이 없는 점이 아쉽다"면서 "앞으로 경무관 승진 후보군 확보를 위해 여성 총경 승진 확대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